양성찬과 부은경(이상 도우슈협회)이 제12회 회장배 전국우슈선수권 겸 제5회 아시아우슈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나란히 3개 종목을 석권하며 남·여 태극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또 오상묵(남녕고)은 남고부 5개 종목을 휩쓸어 대회 5관왕에 등극했다.

 23일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여 대학일반부 경기에서 태극권·태극검·태극권(전능) 등 3종목에서 나란히 정상에 오른 양성찬과 부은경은 국가대표로 발탁돼 오는 11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5회 아시아우슈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남고부에 출전한 오상묵은 장권에서 9.21점으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도술·창술·장권(전능)·시범창술 종목에서도 우승,5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또 김동녁(제주공고)은 남고부 태극권·태극권(전능) 2종목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태극검 종목에서는 2위에 입상했다.

 제주도 선수단은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금 13,은 12,동 12개를 따내며 경기도(금 14,은 10,동 12)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부은경은 박찬대(대구광역시)와 함께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경기전적

◇남중부
△장권=②이경찬(사대부중) 8.82점 △도술=②이경찬 8.75점 △곤술=①이경찬 8.85점 △태극권=②강혜성(제주중앙중) 8.42점 △태극검=②강혜성 8.50점 ◇여중부 △태극권=③고나윤(아라중) 8.53점 △태극검=②고나윤 8.56점

◇남고부
△장권=①오상묵(남녕고) 9.21점 △도술=①오상묵 9.21점 △창술=①오상묵 9.26점 △장권(전능)=①오상묵 9.23점 △태극권(전능)=①김동녁(제주공고) 8.53점 △태극권=①김동녁 8.66점 △태극검=②김동녁 8.53점

 ◇여고부
△태극권(전능)=②신지영(제주여상) 8.56점 △남도=②서민아(제주여상) 8.70점 △남곤=③서민아 8.52점 △태극검=③신지영 8.56점

 ◇남자대학일반부
△태극권=①양성찬(도우슈협회) 9.28점 △태극검=①양성찬 9.23점 △태극권(전능)=①양성찬 9.25점

 ◇여자대학일반부
△태극권=①부은경(도우슈협회) 9.26점 △태극검=①부은경 9.15점 △태극권(전능)=①부은경 9.25점 △장권=③오미정(제주대) 8.57점 △검술=③오미정 8.63점 △창술=③오미정 8.66점 △남곤=③이미영(대한생명) 8.60점

 ◇시범종목
△창술=①오상묵 8.83점 △당랑권=①이경찬 8.80점 △후권=②황남영(제주대) 8.73점<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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