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김경숙·현상보)는 25일 체르노빌 핵참사 14주년을 맞아 제주도의 비핵화선언을 공개제안했다.

환경연합은 지난 1986년 4월 26일 소련 체르노빌에서 발생한 핵참사는 전세계적인 경종을 울리는 사안이라고 전제,“제주도 역시 핵의 위험지역에서 예외는 아니다”며 “도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자치단체의 실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환경연합은 또 “제주도는 비핵화선언과 그 사업추진을 위한 조례제정,핵물질의 도내 통과·반입 및 저장·생산의 거부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아름다운 환경과 안전한 삶을 영위할수 있는 ‘비핵·평화의 섬 제주’에 대한 가치와 의의를 파급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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