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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등록금의 나라 이제는 바꿉시다"올 초 대학등록금 인하를 요구하는 피킷 시위 내용 중의 하나다. 이 문구가 가슴에 와 닿는 것은 이 시대를 사는 대학생이나 학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사안이기 때문일 것이다.현재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국민이라면 세대별로 고충이 비슷하다. 10대 대학등록금, 20대 일자리, 30대 보육, 40대 내집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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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05.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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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이 또 휩쓸고 갔다. 정부는 지난 16일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단지)내 신동·둔곡 지구를 과학벨트 거점지구 입지로 발표했고 지역발전위원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경남 진주로 일괄 이전하되, 국민연금공단을 전북으로 재배치하고 세수를 보전하는 정부안을 의결했다.당장 탈락지역들은 강력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이들 지역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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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 기자
2011.05.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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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탄(風樹之嘆)이라는 말이 있다. 나무는 조용히 있고 싶어도 바람이 멎지 않으니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말로 효도를 하려고 해도 부모가 살아계시지 않는다는 뜻이다.중국 노나라의 공자가 제자들과 천하를 주유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어디선가 곡소리가 들려 서둘러 가보니 고어라는 이가 슬피 울고 있었다. 공자가 그 까닭을 물으니 고어는 "저는 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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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희 기자
2011.05.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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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왕실의 역사를 기록한 역사서 조선왕조실록에는 추사 또는 완당이란 호로 알려져 있는 김정희의 죽음에 대한 기록(졸기)이 전해진다. "전 참판 김정희가 죽었다. 김정희는 이조 판서 김노경의 아들로서 총명하고 기억력이 투철하여 여러 가지 서적을 널리 읽었으며, 금석문과 도사에 깊이 통달해 초서·해서·전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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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공남 기자
2011.05.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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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만큼이나 바람 거세기로 유명한 여의도. 최근 여의도 정치권에 또 다른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바로 '나쁜 폐단이나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롭게 한다'는 '쇄신'바람이다. 최근 정치권은 유행처럼 쇄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장 다급한 곳은 당연 한나라당이다. 총선이 코앞인데 초라하기 그지없는 4·27재보선 성적표를 받아든 탓이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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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라 기자
2011.05.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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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는 베이비 붐 세대를 말하는 미국의 용어다. 미국에서는 제2차 세계 대전 후부터 1960년대에 걸쳐서 태어난 사람들을 가리키며, 교육 정도가 높고 진보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한국의 경우 55년에서 64년 사이에 태어난 약 900만명이 해당된다. 미국은 46년부터 64년까지 태어난 7200만명이, 일본은 47년부터 49년까지 출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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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헌 기자
2011.05.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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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데이는 2011년11월11일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세계7대자연경관의 성적표를 받는 날이다. 7대자연경관은 신세계7대불가사의 선정 캠페인을 2007년7월7일에 성공적으로 끝마친 N7W재단이 같은 해 12월에 시작한 프로젝트다. 지구촌 220개 나라의 440개 후보지 가운데 지구촌투표(Global vote)로 77개, 이어 N7W재단의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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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05.1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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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도 한철' 이라는 말이 있다. 여름이 되면 논두렁과 들판에 퍼져서 제 세상을 만난 듯이 번성하다가 한여름이 지나면 풀이 꺾여 자생력을 잃고 사라져 버리는 메뚜기처럼 전성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빗댄 말이다. 보통은 피서지의 바가지 상혼을 꼬집거나, 반짝 인기를 누리는 연예인들을 비유할 때 쓰인다. 또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의 수요가 많은 시기인 성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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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기자
2011.05.1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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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연꽃은 빠질 수 없는 필수조건이다. 불교의 정신을 상징하는 꽃이라는 표현에 토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연꽃은 불교의 중심에 있다. 부처님이 설법을 할 때도 연꽃은 자주 등장한다. 흔히 알려진 고사성어 가운데 하나인 염화미소도 부처님과 연꽃에 관한 일화에서 비롯됐다. 영산에서 범왕이 석가에게 설법을 청하며 연꽃을 바치자, 석가가 연꽃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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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철 기자
2011.05.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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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켄 벨러와 헤더 체이스가 전 세계에서 활동했던 평화주의자들을 선별해 ‘Great PeaceMakers’라는 책을 발간했다. 국내에는 2010년 푸른나무에서 ‘위대한 평화주의자 20인’이라는 제목으로 발간했다. 벨러와 체이스는 어떤 인물들을 소개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수백 명의 평화주의자들을 검토하고 후보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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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주 기자
2011.05.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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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은 아동 문학가 소파 방정환(1899∼1931)선생이 1923년 5월1일 일본 동경에서 한국유학생을 중심으로 '색동회'를 창립한 것으로부터 유래한다. 이어 일제의 한국민족말살정책으로 1938년 폐지됐다가 1946년 5월 제24회 어린이날 기념식을 거행, 다시 재탄생됐다. 특히 1975년 1월27일 어린이날을 대통령령에 의해 법정공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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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생 기자
2011.05.0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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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 마이클 센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뭅?지난해 서점가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에 '정의 열풍'을 일으켰다. 바다 건너 먼 나라 미국의 교수가 펼쳐낸 것은 한마디로 '능력주의'다. 운명에 의해 '우연히' 배분되는 그것은 그러나 부당한 불행을 전제로 한다. '상대평가'와 '제로섬 게임'이 득세하는 우리나라 상황을 놓고 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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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기자
2011.05.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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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의 궁극적 지향점은 홍콩과 싱가포르였다. 관광, 첨단과학기술, 물류, 금융 등 종합산업을 발전시킴으로써 이들 도시국가와 같은 '한국식 자유시장경제모델'을 구축하자는 것이다. 여기서 '홍가프로젝트'라는 말도 나왔다.하지만 제주국제자유도시호의 돛을 올린지 10년이 다가는 시점에서 제주비전은 아마도 2050년을 상정하여 새롭게 재구성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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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05.0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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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법 개정안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 우여곡절 끝에 국회의 높은 장벽을 넘었다.국회는 이날 오후 9시께 본회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을 행정안전위원회 안으로 심의, 통과했다. 1년여 가까이 표류한 끝에 국회를 통과한 것이다. 제주특별법 개정안은 관광객 부가가치세 환급을 비롯해 국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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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 기자
2011.05.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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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신호등은 1868년 영국 런던의 수동식 가스 신호등이다. 적색과 녹색으로 표시된 이 신호등은 경찰관이 직접 조작했는데 가스폭발로 경찰관들이 부상을 입는 일이 많아지자 촛불 신호등과 석유등으로 바뀌었다. 그후 50여년이 지난 1914년 미국 디트로이트시에 최초의 전기신호등이 설치됐는데 정지를 나타내는 적색등 하나만 있는 수동식 신호등이었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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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희 기자
2011.04.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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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가 한국 국민의 가슴에 영원히 불리기를 소망하며 고인이 사랑했던 조국에 이 곡을 기증합니다".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의 유족이 지난 2005년 애국가 저작권을 한국에 무상 양도하면서 기증서에 밝힌 말이다. 애국가는 창작곡 '환상교양곡'의 일부분으로 저작권은 안익태에 있었다. 2003년 애국가의 저작권을 관리하던 한국음악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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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공남 기자
2011.04.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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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떠나 전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4·27재보선이 오늘 실시된다. 이번 재보선은 △경기 성남 분당을, 경남 김해을, 전남 순천 국회의원 3곳 △강원도지사 △기초단체장 6곳 등 전국 38개 선거구에서 치러진다. 특히 분당과 김해, 강원 선거 결과는 향후 정치 지형마저 흔들 기폭제다. 이번 재보선은 전국적인 관심을 반영하듯 예년보다 다소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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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라 기자
2011.04.2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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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법 개정안이 마침내 국회를 통과할 전망이다. 해군기지 관련 조항에 대한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의 유감 표명 등 만일의 사태를 배제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은 아주 낮아 보인다. 여야 원내대표가 '뜨거운 감자'인 영리병원 조항을 이번 개정안에선 배제, 6월 국회에서 논의키로 뒤늦게나마 합의한 덕이다.지난 18일 해당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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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04.2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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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이라는 TV프로그램이 있다. 별의별 사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삶이나 희귀하거나 황당한 상황을 방영하는 프로그램이어서, 가끔 볼 때마다 ‘어찌, 이런 일이’라고 마음 속으로 외치기도 한다. 요즘 제주도청 앞에서도 ‘세상에 이런 일이’프로그램에 나올법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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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헌 기자
2011.04.2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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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류학자 마빈 해리스는 그의 저서 「작은 인간」에서 '비만은 가난과 실패가 남기는 오점'이라고 했다. 그는 비만의 주요 원인은 과식이 아니라 우리 몸이 남는 영양분을 저장하는 능력이 너무 탁월하다는 데 있다고 말한다. 옛날에는 추위, 가뭄, 기아에서 살아남기 위해 잉여 영양분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영양분이 저장만 될 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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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기자
2011.04.21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