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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한 악재와 논란이 잇따르자 제주도의회가 속도조절을 주문하고 나섰다. 도민사회가 관련 내용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숨 고르기' 후 용역을 진행하자는 것인데, 제주도는 중대한 중단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용역속도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화 제2차 도민 경청회 후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를 만나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도의회는 앞서 1차 도민경청회부터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도민들의 우려를 가감없이 전달했다. 쟁점은
제주도의회
윤승빈 기자
2023.08.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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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 중 하나는 미소 짓는 얼굴로 교실을 채우는 모습일 것이다. 학생들의 미소와 즐거움은 교사의 행복으로부터 비롯된다. '교사가 행복해야 교실이 행복하다'는 말은 우리가 흔히 하는 이야기이지만, 이는 교육 현장에서 높은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다.그러나, 최근 사회적으로 교육의 가치가 약화되고, 학교 현장이 개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공간으로 비춰지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기만 하다. 교육은 학생, 교사, 보호자인 교육의 3주체가 함께하며, 서로의 존중을 바탕으로 교육이념과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제주도의회
김봉철 기자
2023.08.0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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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는 1일 제주동문수산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현장대화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대화에는 김경학 의장, 김황국 부의장, 강철남 행정자치위원장, 한권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 변현철 제주시 농수축산국장 등 관계 공무원도 함께했다.이날 양성윤 제주동문수산시장 상인회장은 "일본 오염수 여파로 최근 매출이 30% 가량 감소했다"며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으로 점차 상인들이 떠나고 있다. 도의회와 행정이 서로 소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해 줬으면 한다"고 촉구했다.상인 김태현씨는 "물건을 구입하러 왔던 소비자
제주도의회
윤승빈 기자
2023.08.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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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자연재해의 발생으로 인해 전 세계가 난리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닌 상황이다.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농작물은 물론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면서 그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자연재해는 모든 분야에 피해를 주고 있지만, 농업분야는 직격탄을 맞는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민감도가 높고, 시장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세계 2위 농업대국인 인도의 경우, 극심한 가뭄이 발생하여 국민 식재료인 토마토가 최악의 흉작을 맞게 되었다. 7월 토마토 가격이 연초에 비해 5배나 오르면서 민심이 흉흉해 졌다고 한다. 자연재
제주도의회
김봉철 기자
2023.07.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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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의 인기 놀이기구인 '시소'를 생각해보자. 이 시소의 양 끝이 어느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지지 않고 균형을 맞추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가장 쉽게 떠올리는 방법은 양 끝에 동일한 무게의 물건을 올려 두는 것이다. 여기서 동일한 무게의 물건을 사람들의 '소득'으로 대체해보자. 한쪽 끝에 1명의 상위 20%의 평균 임금을 올려 둘 때, 다른 한쪽 끝에는 몇 명의 하위 20% 평균임금을 올려 두어야 시소의 균형을 맞출 수 있을까? 바로 15.1명이다. 2021년 기준 국세청 100분위 근로소득 자료를 이용한 민주연구원의 분석에
제주도의회
김봉철 기자
2023.07.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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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미신고 아동들의 보호대책을 강화하기 위한 조례안이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다만 '베이비박스' 합법화 우려에 따라 민간위탁 조항은 빠졌다.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김경미)는 17일 제419회 임시회 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송창권 의원(외도·이호·도두동)이 대표발의한 '제주도 위기임산부 및 위기영아 보호·상담 지원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이번 조례안은 위기임산부 및 위기아동의 일시보호·치료·실태조사 등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출생 미신고 아동 발생에 앞서 건강하고 안전한 출산을 보장하자는 취지다.지원 내용은
제주도의회
윤승빈 기자
2023.07.1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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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광령리 일원에서 추진 예정이었던 연립주택·공동주택 신축공사 계획이 환경영향평가 작성 미흡 등의 이유로 멈춰섰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17일 제419회 임시회 회의에서 상정된 안건 중 '광령리 연립주택 신축공사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과 '광령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심사 보류했다.송창권 위원장은 두 사업과 관련해 "차량 증가에 따른 교통 안정성, 공사시 우수처리계획, 악취영향 최소화, 경사에 따른 보행환경 개선방안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심사 보류한다"고
제주도의회
윤승빈 기자
2023.07.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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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주도 2.0 풍력개발'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강연호)는 13일 제419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진행하고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도 풍력발전사업 허가 및 지구 지정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 보류했다.이날 위원장 대신 사회를 본 강경흠 부위원장은 "간담회 결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후 심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조례는 제주도가 공공주도 2.0 풍력개발을 위해 도내 풍력발전 개발사업의 독점적 지위를 가진 제주에너지공사를 '사업시행예정자'에서 '풍력자원 공공
제주도의회
윤승빈 기자
2023.07.1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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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지난 1년간 고물가 저성장의 위기를 도민과 함께 뛰어넘고자 어느 때보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해 왔다.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조례나 정책들이 의회에서 결정되는 만큼, 주요 현장을 방문해 도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며 정책에 어떻게 반영해야 할지 고민했다. 또한 도정을 견제함과 동시에 새로운 정책대안 마련을 위해 의원들 스스로가 전문성을 강화해 온 1년이라 평가할 수 있다.그중 의회운영위원회는 2022년 7월 개원 이후 합리적인 의사일정 조정과 더불어, 도정과의 상설정책협의회를 통한 협치 체제를
제주도의회
김봉철 기자
2023.07.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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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사건 당시 활동하던 사찰 3분의 2가 피해를 입는 등 제주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했던 불교계 피해가 막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4·3 저항 반동으로 기독교, 천주교의 경우 교세가 확장됐다.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한권)는 12일 '제주4·3피해 종교단체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한금순 제주대 사학과 강사는 '제주4·3 종교계 피해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독교는 교회 5곳, 불교는 사찰 56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천주교의 경우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의회
윤승빈 기자
2023.07.1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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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이 사실상 답을 정해놓고 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12일 제41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전날 열린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있었다"며 "사실상 답을 정해놓고 가는 것이 아니냐는 그간의 지적이 현실히 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우려스럽다"고 전했다.앞서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지난 11일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 제2차 중간보고회를 열고 1순위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도입안'과 2순위 '시읍면 기초
제주도의회
윤승빈 기자
2023.07.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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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제419회 임시회가 12일부터 오는 19일까지 8일간 열린다.제주도의회는 12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6개 상임위별 조례안과 동의안, 보고 등 안건심사를 이어갈 계획이다.행정자치위원회는 만나이 표시방식 정비를 위한 조례 및 제주도 리·통·반 설치 조례 등을 심사한다. 또 제주도와 국가인권위원회의 업무협약 체결 내용 등을 보고받는다.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도서지역 주민 복지서비스 지원 조례, 제주도 위기임산부 및 위기영아 보호·상담 지원 조례 등을 심사한다.환경도시위원회는 강정동 및 광령리에 위치한 공동·연립주택 예정지를 현장방문
제주도의회
윤승빈 기자
2023.07.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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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2공항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 역할론'에 선을 그었다. 전날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기자회견에서 "환경영향평가 동의절차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자 도의회가 휘말리는 것을 사전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경학 의장은 28일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12대 도의회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이 들어오면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의회 역할"이라고 말했다.김 의장은 "통상적으로 환경영향평가는 집행부 심의를 통과한 뒤 의회의 동의 절차를 밟는 것"이라며 "집행부가 먼저
제주도의회
윤승빈 기자
2023.06.2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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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제주도의회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더 많은 기회, 더불어 행복한 제주'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힘차게 시작한 45명의 도의원들은 신3고와 함께 경제위기, 민생위기 등 복합위기의 거센 여파 속에서도 뚜벅뚜벅 걸어왔다.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의회에 주어진 조례 및 예산에 대한 심사·의결권을 통해 도민을 대신해 목소리를 높였다는 평가다. 다만 일부 의원들의 일탈 행위나 제주도와의 협치 미흡 등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열린 자세와 소통의 마음으로 도민께 더 가가겠다"고 약
제주도의회
윤승빈 기자
2023.06.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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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원도심 지역으로 소규모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역에 상당수 거주하는 임차인에 대한 보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등 사업이 졸속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더불어민주당 한권 의원(일도1동·건입동)은 23일 제주도의회 제418회 정례회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에서 원도심 지역 가로주택 정비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짚었다.가로주택 정비사업은 가로구역을 유지하면서 기반시설에 대한 추가 부담없이 주민 주도로 진행하는 소규모 정비사업을 말한다. 제주도는 현재 원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가로주택 정비사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한권 의원
제주도의회
윤승빈 기자
2023.06.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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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영어로 '컬쳐(Culture)'라고 하는데, '경작하다'라는 뜻의 라틴어에 뿌리를 두고 있다. 오늘의 문화 역시 더 이상 향유만 하는 것을 넘어 생산의 동력이 되는 '자원'으로 분류된다. 예전에는 석탄, 석유가 중요한 생산자원이었다면 이제는 '문화자원'이 생산력을 이끌기도 한다.한편, '풀뿌리 문화'는 누구나 향유할 수 있고 생활 곳곳에서 찾아낼 수 있는 문화를 뜻한다. 풀뿌리 문화는 풀뿌리 민주주의와 같이 특정 엘리트 집단이 주도하는 것이 아닌, 가진 자들이 누리는 호사가 아닌 모두가 창조할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것이
제주도의회
김봉철 기자
2023.06.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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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불용예산 과다 발생 폐단이 재차 지적되면서 근절 대책 마련이 촉구되고 있다.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김경미)와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은 19일 각각 제418회 도의회 정례회 회의를 개최하고 제주도가 제출한 2022회계연도 결산안을 심사했다.심사 과정에서 두 위원회 모두 기관·부서와 관계 없이 발생하고 있는 과다한 불용예산을 도마에 올렸다. 심지어는 추가경정예산에 편성된 예산마저 불용처리되며 집행부의 예산 산출 능력에 의구심이 제기되기도 했다.도의회에 따르면 제주도 전체 예산 8조2411억원 중 집행잔액은
제주도의회
윤승빈 기자
2023.06.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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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추진되는 12.5㎿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이 주민 소통 부족 등 '깜깜이'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본보 2023년 6월 14일자 2면)과 관련, 제주도의회가 사업에 제동을 걸었다.제주도의회 눙수축경제위원회는 지난 16일 제418회 정례회 1차 회의를 통해 제주도가 제출한 '12.5㎿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 공유재산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을 심사했다.이날 회의에서 의원들은 도가 현장설명회 등 주민 소통 없이 대규모 사업을 일방통행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지적을 잇따라 제기한 끝에 심사보류 결정을 내렸다.농
제주도의회
윤승빈 기자
2023.06.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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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차량 증가로 서울보다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는다고 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친환경, 관광도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제주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현실이다.차량의 증가로 야기되는 문제는 교통정체뿐 아니라 매연, 분진 등에 의한 환경오염은 물론 도로, 주차장의 건설과 같은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비용 증가 등 많은 문제를 유발하는 것도 사실이다. 제주는 이를 타개하는 방법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차고지증명제를 시행하고 있다.하지만 일각에선 차고지증명제 효과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차고지증명제는 2007년 대형차를 시작으로 20
제주도의회
김봉철 기자
2023.06.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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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사업비를 과다하게 책정하거나 관행적으로 예산을 편성하면서 효율적인 예산 운용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13일 제418회 도의회 제1차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도의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자료를 인용하며 이 같이 지적했다.2022 회계연도 결산자료를 보면 제주도 전체 예산 8조2411억원 중 집행잔액은 215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불용액보다 2% 증가한 것이다. 5억원 이상 미집행부서는 54곳으로, 전년 대비 15곳 늘었다.김 의장은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불요불급한 예산편성 사례가 발생
제주도의회
윤승빈 기자
2023.06.13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