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은 관내 문화재가 잇달아 훼손된다는 지적<본보 5월18일자 1면>에 따라 체계적인 보존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북군은 18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고려시대 축조된 환해장성에 대해서는 당시 축조방식등 정밀 지표조사를 거친후 문화재현상변경허가가 이뤄질수 있도록 제주도에 건의키로 했다.

 이와함께 관음사터등 사찰유적지가 도로부지로 편입될 경우 시굴조사를 통해 유물·유구를 확인한후 도로공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유관기관인 제주개발건설사무소의 도로 확·포장과정에서 발생한 구좌읍 종달리 패총유적 훼손등을 사전에 방지키 위해 업무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개발건설사무소는 종달리 확·포장구간에서 일부 패총유적이 훼손됨에 따라 제주대박물관에 용역을 의뢰, 긴급구제발굴을 실시키로 하고 현재 문화재청에 발굴허가서를 제출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박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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