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헌법 못지키면 대한민국 간판 내려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강공이 매섭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헌법을 지키는 것은 생명을 지키는 것과 같은 것으로 헌법을 지키지 못하면 대한민국 간판을 내려야 한다”며 국가 정체성 수호를 거듭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날 CBS뉴스 레이다에 출연해 정체성 논란에 대한 견해를 밝힌데 이어 오후 기자간담회에서“간첩이 민주인사로 둔갑하고 간첩이 군장성을 조사하는 잘못된 일이 또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인데, 야당이 어떻게 그냥 넘어갈 수 있느냐”고 말했다.

박 대표는“정부가 헌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실천하면 야당에서도 경제와 민생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그러면 의외로 경제문제가 쉽게 풀릴 것이고, 경제가 잘 풀리면 그 공도 다 여당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이에 앞서 신임 인사차 방문한 김승규 법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헌법이 한참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일을 맡게 됐는데 헌법을 잘 수호해서 국민이 안심하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복지“감기약 판금 파동 자체 감사”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감기약 판매금지 파동과 관련해 자체감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식품행정은 국민의 입장에서 처리돼야 함에도 관련자들이 브리핑도 하지 않고 보도자료만 배포하는 등 책무를 다하지 못한 것이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들이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식약청의 기능을 강화하고 국민보건을 먼저 생각하는 행정을 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특히“노 대통령이 휴가 중인만큼 각 부처 장관들은 부처관리를 잘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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