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이 이달부터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상수도 수질검사를 벌여 수도행정의 신뢰성을 쌓아가고 있다.또 막연한 수질 불안을 해소하는데도 큰 도움을 얻고 있다.

 30일 남군에 따르면 특수시책의 하나로 상수도 수질검사를 벌일 때마다 지역주민을 반드시 참여토록 하고 지난 18∼27일 34군데를 대상으로 한 수질검사때 처음으로 청·부녀회장 6명을 입회시켰다.

 정수장 2군데,간이상수도 32군데에서 이뤄진 수질검사에서 이들은 탁도·잔류염소·일반세균등 검출여부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또 서림정수장까지 동행해 수질관리상태 및 실험실 운영상황까지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수질검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수질관리에 대한 불신을 떨칠수 있는 기회를 갖게됐다며 한결같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남군은 설명했다.

 한편 9개항목에 걸친 이번 조사에선 검사대상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남군은 내달 3·4일에도 민관합동으로 6군데에서 먹는물 수질검사를 벌인다.<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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