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현순국 부사장

 “한라산 훼손지 복구운동에 동참하는 것은 제주도민으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주)한라산의 현순국 부사장은 28일 ‘한라산에 새생명을’운동 재개에 대한 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한라산에 푸르름을 되돌려주기위한 이 운동에 거는 기대가 큰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주)한라산은 이날 열린 전개식에서 ‘한라산에 새생명을’운동 추진에 필요한 흙봉지를 담는 배낭 1000개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기탁했다.

 현 부사장은 이어 “한라산의 자연을 보호하고 훼손지를 복구하는데는 남녀노소 구분이 있을 수 없다”며 “우리 회사에서도 한라산보호를 위한 환경사업을 추진중에 있다”고 말했다.

 현 부사장은 이어 “한라산은 후손들에게 되돌려줘야 할 소중한 자산인 만큼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적극 참여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자연보호도협의회 강수일 회장

 “한라산 훼손지를 효과적으로 복구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 모든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회원 20여명과 함께 ‘한라산에 새생명을’운동에 참여한 강수일 자연보호제주도협의회 회장.

 “이같은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는 단체가 어느 특정단체에 한정돼선 안된다”고 밝힌 강 회장은 “우리 민족의 영산인 한라산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우리 도민들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한라산 새생명을 운동은 훼손된 한라산이 완전 복구될때까지 지속돼야 하며 모든 기관이나 단체들이 자체 행사에 한라산을 보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넣는 등의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태경 기자>


◈한국전력 제주지사 한길섭 영업부장

“한국전력 제주지사 임직원과 가족들은 한라산 윗세오름 부근 300평가량의 지역을 책임지고 복구하겠습니다”

‘한라산에 새생명을’운동에 직원과 가족 70여명과 함께 참여한 한길섭 한전 제주지사 영업부장은 “한전 식구들은 언제 누가 오르든 한라산 등반길에 흙봉지를 나를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와 협의해 지정받은 윗세오름 부근 300평만큼은 올해내로 책임지고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한전 제주지사는 회사내에 산을 좋아하는 45명의 산악회원을 비롯해 한전에 근무하는 직원 가족들까지 이 운동에 광범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도민들의 참여도 당부했다.

한편 그는 “한전 식구들은 지난해 10월부터 한라산 살리기에 적극 나선 결과,지난주까지 연인원 2500명이 참가해 15.7톤 분량의 흙을 날라 한라산에 새생명을 불어넣는데 앞장서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족과 한라산 찾은 김상돈 씨

“등산로 입구에 있는 ‘한라산에 새생명을’플래카드를 보고 가족이 동참하게 됐습니다.내가 나른 흙이 한라산을 살리는데 도움이 된다니 기분이 좋습니다”

가족과 함께 한라산을 찾았다는 김상돈씨(48·제주시 일도2동)는 ‘한라산에 새생명을’운동에 참여한 데 대해 “삶에 찌들어 좀처럼 여유를 갖지 못한 채 살아왔다”며 “가족과 함께 한라산을 찾았는데 한라산을 살리는 의미 있는 운동에 동참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훼손된 한라산을 복구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매우 벅찬 일이지만 한사람이 흙 한봉지를 나르는 것은 쉬운 일”이라며 “도민들의 동참으로 작은 정성이 모여 한라산을 살릴 수 있다며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쾌적한 도민의 안식처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렇게 뜻깊은 운동에 도민이라면 반드시 한 번쯤은 참가해야 할 것”이라며 도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좌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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