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지역 성인오락실에서 자석등을 이용,점수를 입력하는 불법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행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성인오락실에서 점수 입력은 동전을 사용하도록 규정됐으나 일부에서는 자석잭등을 이용해 불법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

 서귀포경찰서는 28일 대정읍 P오락실을 운영하는 문모씨(68)를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4월부터 칩을 사용해 점수를 입력하는등 오락실 기기를 임의로 변경,운영한 혐의다.

 이에앞서 지난 16일에도 서귀포시 모오락실 업주 강모씨(37)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강씨도 동전을 사용하지 않고 자석을 설치해 점수를 입력하는등 불법으로 오락실을 운영한 혐의다.

 또 지난 3일에도 자석잭을 이용,점수를 입력한 대정읍 관내 오락실 업주가 검거되는등 5월들어 오락실 불법 영업행위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이에따라 산남지역 오락실에서 불법 영업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같은 행위가 근절될때까지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나갈 방침이다.<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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