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어업지도선에 각종 환경탐사 장비를 갖추고 해양생태계 보호에 나선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29일 “600만원을 들여 수중카메라,모니터,비디오,컨트롤박스등 해저 환경탐사장비를 구입해 어업지도선에 부착할 것”며 “이 기구들을 통해 선상에서 다이버의 도움없이 수심 100m까지의 해저실태를 TV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해저장비 구입으로 마을어장의 오염실태와 백화어장 자원 복원실태등의 파악이 가능,어장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또 시립해양공원내 생태계관찰이 용이, 해양환경 보호활동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탐사장비의 예산이 많이 소용되지 않는데다 문섬일대 생태계훼손에 대한 우려가 높아가자 시가 서둘러 장비를 구입,보호활동에 나서는 것은 ‘뒷북 행정’이란 지적도 일고 있다.<이창민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