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국내 귀빈들을 모신 가운데 제주 평화 포럼이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여기서 세계 지식인 패널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한것을 보면 세계 평화를 위해서 동북아시아 공동체를 형성시켜야 한다.

이를 추진하는데 평화의 섬인 제주도가 4년 동안 추진해 왔기 때문에 이 평화의 섬에서 기치를 올려야 한다고 하고있다. 특히 이해찬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제주도는 평화의 섬으로 지정이 되었고 특별 자치도로 육성해 동북아 중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제주도가 한반도와 동북아 더 나아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지역으로 발전하여야 한다며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제주가 세계 평화에 기여하며, 평화의 섬을 건설하고 국제자유도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력에 의한 평화나 안보가 아니고 순수한 평화와 안보로 나가야한다.

그러므로 화순항 해군 기지는 무력에 의한 평화와 안보로 순수한 평화론에 위배되기 때문에 군사 기지가 들어와서 안된다. 이렇게 주장하면 안보와 평화를 제주도는 무임 승차를 하려고 하느냐 반박하는 데 제주도는 특별 자치와 국제자유도시, 또는 평화의 섬으로 가기 때문에 전국의 1%도 안 되는 지역에서 무임 승차도 가능하다. 제주도가 국제 자유 도시가 되고 평화의 섬이 성공되게 되면 1%가 전국 국민을 먹여 살리는 지대가 된다.

해군에서는 화순에 해군 기지가 들어와도 제주도에 국제 자유 무역항, 국제 자유 도시, 평화의 섬을 구축하는 데 아무 지장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군사 기지는 평시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 전쟁사가 증명하듯이 군사 기지는 전시에 폭격이 목표가 된다. 해군 군사 기지를 만들어 유사시에 폭격 목표가 되면 아무리 돈을 벌고 발전한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군사 기지는 유사시 대비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된다. 그러므로 재앙이 올 지역에 외국인이 투자를 안 한다.

4·3사건보다 무서운 재앙을 인위적으로 제주도에 건설하자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과거 제주도는 수십 조가 이익이 되는 조선 선박 공장도 뿌리친 지역임을 인식해 주기 바란다.

해군에서는 군사 기지가 들어오면 건설 이익과 장병들이 소비 이익을 내세워 일부 주민들이 적극 지지하고 있는 데 화순에 국제 자유 무역항을 건설하고 자유 무역 지대가 되면 이보다 몇백 배의 이익이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제주 도민들은 유사시 폭격이 대상이 될 것이냐? 완전한 안정과 평화의 섬에 세계가 열망하는 경제 발전과 번영이냐? 똑바로 선택해야 한다.
<오안일·백두사회문제 상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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