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삶의 방향을 규정할 제주특별자치도 추진과 관련해 각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문화계에서도 이를 준비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마련된다.

제주민예총(지회장 김수열)이 30일 오후 6시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문화기반사회로의 전환과 과제’ 주제의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제주민예총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주특별자치법은 사회·문화적 환경의 변화를 필연적으로 수반하기 때문에 제주의 정체성을 살리고 다양한 문화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고 △제주의 삶과 문화를 문화·경제적 가치로 전화시켜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제주특별자치법을 구성하는 문화관련 의제와 제주도 조례에 담아야될 내용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김재윤 국회의원의 ‘참여정부의 문화정책 동향’과 조진형 광주민예총 부지회장의 ‘광주문화중심도시 추진 사례’, 박경훈 제주민예총 부지회장의 ‘제주특별자치도와 지역문화현실’ 등의 발제에 이어 희곡자가 강용준씨, 김석범 제주문화예술재단 문예진흥부장, 김현돈 제주대 교수, 좌혜경 도문화재위원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