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에게 폭넓은 복지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민간종합복지서비스 체계’구축에 사회단체와 기업체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남제주군은 생활능력이 없거나 거동이 힘든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이 생계비 의료비 학비지원등 개별 법령에 의한 금전적인 공공부조(扶助)에 그쳐 자활능력을 북돋우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실질적 지원을 하기위해 민간중심의 복지서비스 체계 구축사업을 펴왔다.

 우선 올해 생활보호대상자중 극빈자나 혼자사는 고령의 노인,소년소녀가장 100가구를 선정,결연자로 하여금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주택 전기 수도 보일러 가전제품 등을 점검 수리하고 안부전화와 집안청소 빨래 도배 김치담기등 세심한 지원을 펴기로 하고 연초부터 지원자를 물색했다.

 그 결과 주택부문에 5개업체,전기 4개업체,수도 7개업체등 모두 5개부문에서 20개업체가 정기적인 점검과 무료 수리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히는등 참여업체가 속출했다.

 또 읍·면과 각 마을 새마을부녀회도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서겠다고 신청하는등 사회단체들의 참여도 잇따랐다.

 남군은 결연대상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모든 지원대상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복지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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