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이 취약한 작물 재배를 연차적으로 축소하는 등 농작물 재배체제 개선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북제주군은 2일 안정·지속적인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2004년까지 사업비 1678억원을 투입,다품종 연중생산이 가능한 복합영농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군은 가격 경쟁력이 취약한 작목의 재배면적을 축소하고,단일 품종 생산에서 다품종 연중생산의 농업경영구조를 구축,농가손실 위험요소를 분산하고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작목별로 보면 감귤의 경우 2004년까지 대체작물 보급을 통해 659㏊를 축소,6000㏊를 유지하면서 조생온주의 일정 비율을 만감류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채소류와 특용작물 가운데 경쟁력 있는 잎마늘·조생양파·쪽파·양배추·배추·화훼류·더덕 등의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경쟁력이 취약한 만생양파·당근·수박·참깨·유채 등은 축소하기로 했다.

 식량작물은 맥주보리·고구마·조 재매면적이 축소되고 가을감자·콩 등은 확대된다.

 북군은 유휴 농경지 활용을 위해 밭작물과 축산업·임업의 겸업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폐원 감귤원·당근재배 부적지 등에 대체작물로 녹차 재배를 확대하기 위해 녹차시범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강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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