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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월드컵, 우리가 책임집니다”독일월드컵 이끌 백록기 스타 백지훈 김진규 특별 인터뷰
장공남 기자
입력 2006-06-01 (목) 17:36:55 | 승인 2006-06-01 (목) 17:36:55

   
 
  ▲ 김진규 선수 ⓒ 박민호 기자  
 
2006 독일 월드컵 축구대회가 일주일(D-7일) 앞으로 다가섰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달 11일 본선 무대에 출전할 엔트리 23명을 발표하고 지난달 14일 대표팀을 소집해 훈련을 펼쳤다.

아드보카트호는 지난달 23일과 26일 세네갈과 보스니아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국내 평가전을 치른 후 지난달 28일 독일 입성을 위한 1차 베이스캠프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도착, 본격적인 월드컵 체제로 돌입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제민일보사가 주최하는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가 배출한 스타 5명이 23명의 엔트리에 포함돼 화제가 되고 있다.

백록기 전국축구대회는 지난 1993년 도내 처음으로 전국규모 상설 대회로 개최되며 한국 축구를 이끌 스타들의 산실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고교시절 제주의 녹색 그라운드에서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자신의 이름을 알린 태극전사로는 이영표(토튼햄) 김진규(주빌로 이와타) 백지훈 김동진 박주영(이상 서울) 등 5명이다.

이영표와 김동진은 안양공고 선·후배 사이로 나란히 백록기와 인연을 맺고 있다. 이영표는 지난 1995년 제3회 백록기 당시 주장을 맡으며 안양공고를 우승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김동진은 1999년 제7회 대회때 출전,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안양공고를 전국 4강의 자리에  올려놓은 주역이다.

‘축구천재’ 박주영은 2003년 제11회 백록기에서 환상적인 드리블과 감각적인 골잡이의 면모를 과시, 청구고를 16강에 안착시키며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백록기가 배출한  태극전사 가운데 이번 월드컵 무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는 백지훈 박주영 김진규 등 1985년생 동갑내기 3명은 국제축구연명(FIFA)이 선정하는 독일 월드컵 최우수 신인 후보 40명에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이들은 이번 독일 월드컵 활약상에 따라 인터넷을 통해 축구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제1회 최우수 신인상을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본보는 안동고의 백록기 2연패의 위업을 이뤄냈던 백지훈과 김진규를 만나 이번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다.

백지훈은 2000년 제8회 백록기에 고교 신입생으로 참가, 결승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일약 고교 스타덤에 오른데 이어 이듬해에는 대회 어시스트상을 수상하며 안동고를 전국 정상에 올려놓았다.

백지훈은 “제주에서 열린 백록기 전국축구대회에서 꾸준히 우승하고 그 우승으로 인해 ‘나’라는 사람을 더 부각을 시켰던 것 같다”며 “이 때문에 추억도 많다”고 말했다.

김진규도 “고교시절 제주도 가서 좋은 성적이 났기 때문에 지훈이나 저나 제주도 하면 좋아라 한다”며 “당시 취재기자들과도 친하고 제민일보 주최로 일본에 가서 조총련 선수들이랑 경기를 할 수 있게 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같이 백지훈과 김진규는 자신들을 전국에 알렸던 제주에 대한 추억을 생생히 기억했다. 특히 이들은 제민일보사의 창간 16주년을 맞아 창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은 사인도 전했다.

   
 
  ▲ 백지훈 선수 ⓒ박민호 기자  
 
백지훈은 “월드컵 무대에 서게되는 것을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2002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지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개인적으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고 대표팀으로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한국으로 돌아오겠다”고 이번 월드컵 출전을 앞둔 소감을 말했다.

특히 백지훈은 미드필더 자리에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김두현(성남)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  김남일(수원) 이호(울산) 등 내로라하는 태극전사들과 ‘베스트 11’을 차지하기 위한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한다.

백지훈은 “지성 형과 두현 형은 모두 제 경쟁상대이기는 하지만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한다”며 “운동하면서 맞부딪칠 때는 맞부딪치고 배울 게 있으면 배우고 굳이 지성이 형이랑 두현이형이 아니라 남일이형이나 이호도 다 경쟁상대로 생각하고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지훈은 또 “매경기 마다 출전하면 좋겠지만 대표팀의 목표가 16강이기때문에 16강에 오를 수 있게 팀에 보탬이 되겠다”며 “꼭 16강에 올라갈 수 있게만 된다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김진규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새로이 대표팀에 도입한 수비전술인 포백수비라인의 핵심이다. 오현고 출신 최진철(전북)과 함께 나란히 중앙 수비를 맡고 있다. 윙백은 이영표와 김동진이 포진돼 대표팀의 수비라인은 백록기 출신 스타들이 장악하고 있다.

김진규는 “포백은 6개월 이상해야 조직력이 좋아진다”며 “지금은 호흡을 맞춘지 몇달도 안됐는데 앞으로 훈련을 통해  나아져 월드컵 때는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규는 특히  “포백은 소속팀인 주빌로 이와타에서나 청소년 대표 때도 계속 훈련했기 때문에 적응하는데는 문제가 없다”며 “포백에 대해서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포백수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동고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왔던 백지훈과 김진규의 우정 또한 남다르다.

백지훈은 “대표팀에서는 김진규와 박주영과 호흡이 잘 맞는다”며 “진규는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프로에서도 같이 해왔기 때문에 너무나 잘 알고 주영이도 청소년 대회나 팀에서나 항상 같이 해왔기 때문에 경기하기가 편하다”고 말했다.

김진규도 “지훈이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이기 때문에 눈빛만 봐도 안다”며 “대표팀에서 백지훈, 박주영, 이호 그리고 저 이렇게 4명이 자주 모여 다니며 이것은 플레이 때도 반영돼 주영이 같은 경우는 사이드에서 호흡이 잘 맞는다”고 말했다.

김진규는 대표팀의 포백수비를 전담하고 있지만 고교시절에는 공격수로도 활동해 백록기에서도 어스시트 기록했으며 장거리 프리킥이 장기로 프리킥 상황에서 벼락같은 중거리슛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어느덧 아드보카트호의 ‘젊은피’로 자리를 단단히 하고 있는 백지훈과 김진규의 이번 독일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글 장공남·박민호 기자>

 

장공남 기자  gongnam@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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