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close

제민일보

사이드바 열기
HOME 사설/칼럼 기고
[기고] 제주여다(女多)의 의미
제민일보
입력 2006-06-07 (수) 20:39:39 | 승인 2006-06-07 (수) 20:39:39

제주도는 흔히 풍다(風多), 석다(石多), 여다(女多)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지리적으로 태평양 북단에 두둥실 떠있는 듯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풍랑이 심해 풍다, 독특한 현무암석이 많아 석다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여다의 경우는 이론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제주는 4·3사건때 남성의 희생이 많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여성 인구가 급증하게 된 원인이 된 바 있다. 또한 무엇보다 제주는 토질이 척박해 밭농사 때 남성 못지않게 여성들도 농사 등을 해왔을 뿐만 아니라 사면이 바다여서 해녀 등 여성들의 활동이 많아 여다의 섬으로 알려졌으나 오늘날 현실을 보면 꼭 그렇다고만은 할 수 없다.

제주통계사무소에 의하면 2005년 11월30일 기준 제주인구 55만9747명 중 남성이 27만9415명, 여성이 28만332명으로 집계돼 있어 여성이 남성보다 2% 정도 많을 뿐이다.

옛부터 제주의 여성들은 남성 못지않게 가정을 이끌고 생업에 종사하면서 제주를 빛내 왔다.

조선시대 정조때 제주 온섬에 괴질과 한발이 계속돼 도민이 초근목피로 연명하고 있을 때 양곡 450섬을 쾌척, 도민 규휼에 나선 의녀반수 김만덕, 항일교육의 선구자 최정숙·강평국, 구좌 해녀집단항일항쟁을 주도한 부춘화·김옥련 등 애국여성들이 제주를 빛내왔다.

현재에도 한국사상 최초로 여성 법무장관을 역임한 세계여성인권대사 강금실, 국민 탤런트 고두심, 국회의원 현애자 등 수많은 제주여성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치욕의 남존여비에서 양성평등을 지향하는 이때 강인한 제주의 딸과 어머니들이 가정과 각자 맡은 분야에서 제주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분발했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해 본다.<강승호 / 수필가·전 제주도경찰학교 교관>

제민일보  webmaster@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게임 2007-07-03 05:08:58

    게임방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스릴넘치는 카지노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대박찬스 바로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삭제

    • 게임 2007-06-29 20:07:44

      게임방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스릴넘치는 카지노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대박찬스 바로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삭제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icon
      "제민일보 네이버에서 본다"

      도내 일간지 유일 뉴스스탠드 시행

      My뉴스 설정방법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