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주민들의 이의신청이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북제주군은 건설교통부의 표준지를 기준으로 산정된 올해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지난 5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았다.

 북군에 따르면 올해 이의신청건수는 모두 163건으로 지난해 145건에 비해 11% 18건이 늘었다.

 읍·면별로는 △애월읍이 63건으로 가장 많고 △조천읍 56건 △한림읍 15건 △한경면 15건 △구좌읍 14건이다.

 요구내용별로는 상향조정이 47건인 반면 하향은 116건으로 지가를 낮춰달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북군은 이에따라 7일 감정평가법인 3군데와 함께 토지평가위원회를 열고 36건의 지가를 상향시키는 한편 54건은 하향조정했다.

 이와함께 나머지 73건은 건설교통부의 표준지를 기준으로 산정된 지가가 적정한 것으로 결정됐다.

 북군 관계자는“오는 12일까지 이의신청에 대한 처리결과를 해당 주민에게 개별통지하는 한편 건설교통부·중앙토지평가위원회의 확인과 심의를 거쳐 이달말 공시지가를 결정, 공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박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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