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내 건물과 선박등에 부과되는 재산세가 처음으로 30억원대를 넘어섰다.

 서귀포시는 8일 관내 건축물과 선박,항공기등 2만2202건에 대해 5월1일 현재를 과세기준으로 2000년 정기분 재산세로 31억6100만원을 부과·고지했다.

 이는 전년도 2만1773건,28억3300만원에 비해 각각 2%와 11.6%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서귀포시 재산세 부과액이 30억원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재산세가 늘어난 것은 경기활성화에 따른 호텔등 건축물의 신축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게다가 시 전체세액의 19.6%를 차지하는 중문관광단지가 경기회복등으로 활발히 개발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서귀포시내 재산세액은 크게 증가될 전망이다.

 한편 동별로는 예래동지역이 7억여원으로 가장 많고 중앙동 4억4500여만원,동홍동 3억4300여만원,정방동 3억1500만원순으로 나타났다.

 고액납세는 (주)호텔롯데가 2억5500만원으로 1위,2위는 (주)호텔신라 1억6000만원,3위는 한국관광공사 7800만원등이다.<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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