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은 28일 한림·애월지역에서도 멸강나방이 발생,긴급 공동방제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북군 조천읍 와흘리 목초지와 남군 남원읍 한남리에서 멸강나방이 출현한 이후 발생지역이 확산되고 있다.
당시 북군관내 멸강나방 발생 면적은 1.7㏊에 불과했다.
그러나 27일현재 북군지역에서의 멸강나방 발생 면적은 19농가 204·4㏊로 급증,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읍·면별 발생면적을 보면 한림읍 86.7㏊,애월읍 81㏊,조천읍 36.7㏊ 등이다.
멸강나방은 다른 해충과 달리 확산 속도가 빠르고 지난 97년 도내 초지를 황폐화시켰던 전례가 있어 올해 멸강나방 발생지역도 도 전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특히 멸강나방은 우리나라에서 월동하지 않아 중국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목초 뿐 아니라 조·귀리·옥수수 등 일반 농작물에도 피해를 줌에 따라 농가들의 자체적인 예찰 활동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
북군은 현재 멸강나방이 발생한 초지를 대상으로 공동방제를 벌이고 있다.
북군관계자는“관내 초지면적이 8000㏊에 이르고 있어 전체 면적을 대상으로 공동방제는 사실상 어렵다”며“발생 초지와 인접한 초지를 대상으로 국지적 공동방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강한성 기자>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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