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현장 접근 어려워, 짙은 안개로 구조활동에 어려움

   
 
   
 
3일 아침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서해대교 지점에서 50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현재까지 12명이 숨지는 참극이 발생했다.

사고는 이날 아침 7시50분쯤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서해대교 2차로에서 12톤 화물차량이 1톤 트럭을 들이 받으면서 시작됐다.

사고당시 안개가 짙게 끼어있던 터라 뒤따르던 승용차와 버스, 화물 차량 50여대가 연쇄 추돌하는 참극이 빚어졌다.

이 사고로 차량들이 서로 뒤엉켜 20여대가 불에 타기도 했다.

사망자는 현재까지 12명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더욱이 중상을 입은 사람도 20여명이나 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들은 현재 평택과 안성, 당진 등지로 분산 수용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화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사고 현장 접근이 어려웠을 뿐 아니라 짙은 안개로 현재도 구조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은 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도로공사측은 송악 나들목에서 당진 나들목 구간은 국도로 우회시키는 한편 상행선 고립차량은 중앙분리대를 열어 송악 나들목으로 차량들을 내보내고 있다.

사고 수습이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여 이미 서해안 고속도로로 접어든 귀성객들의 불편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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