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통문화연구소, 20일 학술심포지엄

문화관광부는 최근 민족, 자연, 역사, 사회와 생활, 신앙과 사고, 언어와 예술 등 6대 분야로 나눠 민족의 문화유전자(DNA)를 찾아나서 전문가 자문과 3000여 명의 여론조사를 거쳐 100대 민족문화상징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100대 상징은 우리 문화의 원형으로서 상징성을 갖고, 문화예술적 콘텐츠로서 활용이 가능한 것을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는 우리 민족의 문화적 상징성을 지니는 문화콘텐츠를 통해서 문화콘텐츠시대에 맞게 이를 다양하게 활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시대적 과제를 표현하는 일에 다름 아니다. 100대 민족문화상징에는 해녀, 돌하르방, 제주돌담 등 3개 항목에서 제주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유산이 뽑혔다. 이는 다른 상징들에 비해 제주도라는 지역공간에 귀속성을 지니는 것으로서 제주도의 입장에서는 이를 중점적으로 연구,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제주전통문화연구소에서는 이런 논의의 물꼬를 트기 위해 오는 20일 오후 4시 제주시열린정보센터 세미나실(6층)에서 2006 문화의 달 기념 학술심포지엄을 마련한다.

‘100대 민족문화상징의 지역화와 문화적 활용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여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에서는 100대 민족문화상징의 문화사적 의의와 활용방안(주강현 100대 민족문화상징선정위원장. 민속학자)과 100대 민족문화상징의 지역화와 문화적 활용방안(박경훈 제주전통문화연구소장. 화가) 등 주제 발제와 토론의 자리가 마련된다. 문의=755-7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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