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인 코오롱-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홍진주가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이 대회 세 번째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홍진주는 29일 경북 경주 마오나오션골프장(파72. 6,38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 등 2언더파로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2위 장정을 3타 차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홍진주는 이 대회 전신인 CJ나인브릿지클래식을 포함해 지난 2003년 안시현, 지난해 이지영에 이어 역대 이 대회 세번째로 LPGA 투어 비회원으로 우승하면서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또 홍진주의 우승으로 한국선수들은 지난 2002년 박세리부터 올해까지 이 대회 정상을 모두 차지했으며 올시즌 LPGA 투어에서는 11승을 합작했다.

이날 하루만 4타를 줄인 장정은 8언더파 준우승에 올랐고 초반 부진했던 초대 챔프 박세리는 6언더파 3위에 오르는 뒷심을 보였다.

이밖에 2003년 챔프 안시현이 5언더파 공동 4위, 지난해 챔피 이지영이 3언더파 공동 8위에 올랐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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