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 발효…도민ㆍ관광객 나들이 불편

주말마다 궂은 날씨가 이어지며 관광객이나 봄 나들이에 나서는 도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일 제주지역은 황사주의보에 이어 황사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새벽부터 비가 내려 4월 첫날을 ‘황사비’로 시작했다.

전국적으로 황사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지역은 새벽 0시30분을 기해 황사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오후 2시에는 황사경보로 대치됐다.

새벽 5시께부터는 제주전역에 비가 내렸다. 강우량은 3∼8㎜내외로 적었으나 대기중의 황사먼지를 지상으로 끌어 내렸다.

31일에는 제주국제공항이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4.5m를 기록하면서 제주기점 항공기 50여편이 무더기 결항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낮 12시30분께부터 정상 운항에 들어가 오후에는 대부분 항공기가 정상 운항됐으나 오전에 항공편을 이용하려던 사람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제주시 낮 최고기온이 25.3도를 기록하는 등 이상고온 현상까지 보였다.

지난 24일에도 20여㎜의 비와 순간최대풍향풍속이 초속 10.6를 기록했으며 3월 둘째 주말인 10·11일에도 초속 10m가 넘는 바람과 아침 최저기온이 3∼4도를 보이는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그나마 셋째주인 17·18일에만 비나 강한 바람이 없는 날씨를 보였을 뿐이다.

한편 제주기상청은 이번 황사는 2일 오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일 최저기온은 7도, 최고기온은 10도로 다소 쌀쌀한 날씨가 될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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