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도내 전지역에 비가 내려 한달 내내 이어진 폭염과 가뭄날씨를 해갈해 줄 전망이다.

제주기상청은 제주지방은 15일부터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며 전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17일까지 흐린 가운데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기상청은 이번 비가 16일까지 20∼50mm가량 내려 가뭄해갈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연일 30도를 넘던 올 여름 무더위도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역에 따라서 천둥과 번개도 동반할 것으로 보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70mm가 넘는 많은 비도 예상돼 농작물 피해도 우려된다.

이밖에 해상에서는 짙은 안개와 함께 파도가 다소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중인 선박 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지방은 17일까지 흐리고 한때 비가 오겠다”며 “이번 비로 그동안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도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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