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읍 행원리 임야 1000여평...경찰 수사

생태계보전지구에 폐기물이 불법매립과 자연석이 불법채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임야 약1000여평 가량에 깨진 석분 덩어리와 골재류가 뒤범벅된 채로 불법매립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12일 오전 굴삭기 등을 동원해 현장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이곳에 1000여 평의 면적에 폐기물 깊이 50㎝에서 2m정도 무단으로 매립된 것으로 확인하고 수사에 나섰다.

현장조사결과 이곳은 지목이 임야인 토지로 생태계보전지구(4-1등급, 4-2등급)로서 경관보전지구3등급, 지하수자원보전3등급 지정 지구로‘제주특별자치도설치및 국제자유도시조성을 위한 특별법’ 상 폐기물처리시설이나 토지형질변경행위도  금지된 지역이다.

경찰은 토지주 등을 상대로 폐기물 불법매립과 자연석 무단 채취에 대해 수사해 불법사실이 드러나면 관련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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