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건환경연구원, 14마리 채집...방역활동 강화

지난 20일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올들어 도내에서도 처음 일본뇌염매개모기가 채집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3·24일 2일간 채집된 34마리 모기 가운데 14마리가 일본뇌염매개모기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도내 보건관련 기관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 방역활동 강화를 요청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능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가축사육장 등 취약지역에 대한 살충소독을 강화하고 물웅덩이 등 모기서식지를 제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5일 전남지역에서 채집된 모기 중에서 최초로 일본뇌염매개모기가 확인돼 일본뇌염 주의보를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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