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종합사회복지관(대표 김정현)이 운영하고 있는 ‘잉여식품 나눔은행(FOOD BANK)’에 도내 업체·단체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98년 12월 문을 연 잉여식품 나눔은행은 식품의 생산·유통·판매·사용과정에서 남은 음식을 기탁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가교역활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나눔은행에 문을 두드린 도내 업체·단체수는 모두 85개.
 주로 유통 및 판매업체와 제과점·떡집·단체급식소인 이들이 나눔은행에 식품을 기탁한 횟수는 2282건으로 액수로 따지면 1억1179만원에 이른다.
 기탁물품은 가공식품에서부터 제과·제빵류,조리식품,농수축산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들 잉여식품은 모두 5522회에 걸쳐 도내 사회복지시설 35개소와 복지관 5개소,무료급식소 26개소,소년소녀가장 및 저소득가정 950여가구 등에 전달됐다.
 나눔은행은 기탁자에 대해 소득의 5%범위내에서 세금을 감면해주는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는데 국번없이 1377번으로 전화하면 언제든지 기탁이 가능하다.
 김정현 대표는 “잉여식품 나눔은행은 식품자원의 낭비를 줄임과 동시에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공동체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보다 많은 업체들이 이같은 ‘사랑의 실천은행’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태경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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