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  
 
'피겨요정' 김연아(17 · 군포 수리고)의 글로벌스타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세계적인 피겨스타로 발돋음하고 있는 김연아가 능숙한 영어회화를 목표로 캐나다 현지에서 1대1 영어회화 수업을 시작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19일 "김연아가 국제 피겨스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무대에서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영어구사 능력을 간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김연아를 글로벌스타로 만들기 위한 기본 자질 키우기에 일환으로 영어회화 수업을 시작했음을 알렸다.

2007~2008 시즌에 대비해 캐나다 토론토에서 장기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김연아는 훈련이 없는 주말을 이용해 하루 2시간, 일주일에 이틀가량 현지 외국인 강사 캐시양과 회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연아는 어렸을때부터 수많은 세계대회에 출전하게 되면서 영어 청취능력에 있어서는 이미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상태. 그러나 쓰고 말하기에 있어서는 미숙한 부분을 많이 드러내고 있어 해외 언론과의 의사소통이 어려웠다. 2010 벤쿠버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김연아는 올해 영어회화 수업을 시작하면서 2010년까지 자유로운 영어회화를 구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김연아의 영어지도를 전담하고 있는 캐나다인 캐시 강사는 "김연아 선수가 워낙 똑똑해서 수업 진도를 잘 캐치하고 있다"며 "2010년 올림픽까지 자유로운 의사소통 및 의견표시를 목표로 했으나, 김연아선수가 영어에 열정이 있고 워낙 똑똑해서 그것보다 더 빨리 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지도소감을 말했다.

지난 17일로 자신의 세 번째 영어수업을 마친 김연아는 "그 동안 영어단어 외우느라 힘들었는데, 영어회화를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공부에 열의를 드러내고 있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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