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 이후 70여년만에 남원읍 신례리 일대서

   
 
  ▲ 노란별수선/제주도 제공  
 
국내 미기록종 식물인 가칭 노란별수선이 제주에서 발견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노란별수선은 식물애호가인 오충근씨 등이 2003년 5월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일대에서 처음 발견해 관찰해오던 식물을 지난해 5월 한라산연구소에 분류학적 동정을 의뢰, 1년여 동안의 관찰 및 분류학적 검토를 실시한 결과 지난 1935년 이후 70여년동안 우리나라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식물종인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노란별수선은 일본의 식물학자 오이 지사부로에 의해 1935년 5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제주지역에서 채집돼 일본 동경대학에 표본 한 점이 보존돼 있는 것을 1985년 국내 식물학자 이우철박사가 확인하고 1985년 12월 한국식물분류학회지에 발표했었다.

그러나 1935년이후 국내·외 식물학자에 의해 이 식물의 자생지가 확인되거나 채집이 이루어지지 않아 아직까지 국내에 보고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지금까지 명명되지 않은 상태였다.

한라산연구소는 식물분류학자들과의 연구를 통해 자생지 조사 및 분류학적 검토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8월내 국내학회를 통해 노란별수선에 대한 식물종 기재와 함께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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