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가족사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에 올라있는 '아줌마 선수' 줄리 잉스터(48, 미국)는 최근 미국 주간지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는 타이거 우즈를 한층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잉스터가 이렇게 단언한 이유는 자신 역시 두 딸을 출산한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하는 등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2 ·미국)의 발전 여부는 지켜봐야겠지만, 달라진 것은 확실하다. 평소 사생활 노출을 꺼려왔던 우즈가 26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www.tigerwoods.com)를 통해 지난 19일에 태어난 첫 딸 샘 알렉시스 우즈의 사진을 공개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아빠가 된 사실을 팬들에게 알렸던 우즈는 이날 자신과 아내 엘린, 샘 알렉시스가 함께 한 사진을 포함해 샘 알렉시스의 사진 4장을 팬들에게 소개했다.

우즈의 가족 공개는 이례적인 일이다. 우즈는 자신의 스케줄을 대회 일주일전까지도 오픈하지 않을 만큼, 사생활과 공적인 활동을 철저히 구분해 왔다. 특히 지난 2005년 스웨덴 출신의 모델 엘린 노르데그렌과 결혼한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현장에서 엘린과 축하 세리머니를 하는 일이 드물었을 만큼 엘린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도 꺼려왔다.

그러나 아빠가 된지 일주일만에 딸의 사진을 전격 공개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인 우즈는 딸과의 시간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랭크에서 열리는 PGA 투어 뷰익오픈에도 불참할 예정이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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