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37. 나이키골프)가 첫 메이저대회 우승은 놓쳤지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에서 한국선수로는 첫 '톱10' 진입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최경주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스코틀랜드 커누스티골프링크스(파71. 7,42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 등 이븐파를 쳐 최종 3언더파 281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이 대회 8차례 출전한 끝에 첫 '톱10'과 함께 한국선수 최고성적인 지난해 허석호의 공동 11위 기록도 경신했다.

우승은 연장 끝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을 꺾은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차지했다. 해링턴은 이날 4언더파를 몰아쳐 2타를 잃은 가르시아와 합계 7언더파 동타를 이룬 뒤 연장 4개홀에서 이븐파를 쳐 1오버파를 친 상대를 눌렀다.

한편 타이거 우즈(미국)는 1언더파로 합계 2언더파 공동 12위에 머물며 대회 3연패가 무산됐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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