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탈레반 무장세력이 협상 마감시한을 이틀 더 연장해 달라는 가즈니주 당국의 요청을 거부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이 30일 오후 4시30분으로 통보했던 최종마감시한에 대해 가즈니주 당국이 이틀 더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탈레반이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인 인질들이 억류돼 있는 가즈니주의 미라주딘 파탄 지사는 앞서 AP와의 전화통화에서 협상시한 연장을 요구했고 다행이 탈레반 측이 연기 요구를 잘라 거절하지 않았으며 지도부와 상의해 보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탈레반 대변인으로 알려진 카리 유수프는 아마디는 로이터 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우리는 통보된 시한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절했다.

특히, 아마디는 통보된 최종 마감시한은 탈레반 최고지도자인 물라 모하메드 오마르가 이끄는 지도위원회가 제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