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P, AFP 등 주요 외신들 보도 … 정부, 실제 석방 대비해 의료진 대기시켜

 
한국인 여성 인질 2명이 13일 밤 풀려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중 상황이 진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프간이슬라믹프레스(AIP)는 한국인 여성 인질 2명이 13일밤 풀려날 것이라고 탈레반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BestNocut_R]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2명의 한국인 여성 인질이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8시 30분에 적신월사에 인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AFP통신도 아마디의 말을 인용해 같은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오늘은 상황이 진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조금 더 인내심이 필요할 것 같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인질 석방설이 지난 주말부터 보도되고 있는데 대해 "우리측도 이와 같은 상황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국민과 언론으로서도 혼란스런 정보 속에서 결과를 기다리는 일이 힘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특히 인질들이 석방될 것에 대비해 현지에 의료진을 대기시키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놓은 상태이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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