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생애 최악의 남자’(감독 손현희, 제작 CK픽쳐스)로 호흡을 맞춘 염정아와 탁재훈이 네티즌에 의해 ‘가장 제기랄 스러운 커플’이라는 묘한 타이틀을 얻었다.

지난 7일부터 인터넷 포털 인터파크에서 실시한 '2007년 하반기 개봉영화 중 가장 제기랄 스러운 사연을 가진 커플은?'이라는 설문 조사에서 염정아, 탁재훈 커플이 1위를 차지한 것.

참여자 중 63%의 네티즌이 선택한 이 커플은 ‘만남의 광장’의 임창정, 박진희 커플(21%)과 ‘상사부일체’의 이성재, 서지혜 커플(10%), ‘무림여대생’의 신민아, 유건 커플(6%)을 뒤로 하고 정상에 올랐다.

‘결혼식 다음 날 이상형을 만났다’라는 상황 설정을 가진 영화 ‘내 생애 최악의 남자’의 스토리와 지금까지 공개된 예고편 등의 동영상에 등장한 두 배우의 모습을 통해 네티즌들이 이들을 짜증나는 커플로 꼽았다는 것이 영화사 측의 분석.

술김에 결혼한 친구사이 남녀가 결혼 후 각자의 이상형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내 생애 최악의 남자’는 오는 30일 개봉 예정작이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