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가 돌아온다.

2004년 7집 '라이브 와이어(Live Wire)'를 발표하고 4년간 대중음악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서태지는 오는 29일 데뷔 15주년 기념음반 발매를 시작으로 내년 초 정규 8집을 출시한다.

서태지와 음반 라이센스 계약을 맺은 예당엔터테인먼트는 "15주년 기념 앨범 '[&] 서태지 15th 애니버서리(ANNIVERSARY)'를 29일 발매한다"며 "8집 앨범은 2008년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매되는 기념 앨범에는 서태지의 1집부터 7집까지 정규 앨범 전곡이 담기며 라이브 앨범, 기획 앨범에서 선보인 곡도 수록된다. 또 새로 편곡한 '2007년 교실이데아 리믹스'와 '컴백홈 리믹스'도 함께 발표한다.

기념음반과 함께 출시하는 4시간의 분량으로 DVD(총 2장)에는 15년간 제작된 서태지와 아이들 시기부터 솔로 서태지의 모든 뮤직비디오와 베스트 공연 실황, 서태지와 아이들의 미공개 영상 '덴버 여행기' 등이 담긴다.

예당 측 한 관계자는 "과거 음원을 최적화한 앨범인 만큼 음질과 화질에서도 기존의 베스트 앨범들과는 확연히 다르다"며 "100트랙 이상의 음악과 50트랙 이상의 영상을 한 번에 담긴 서태지의 15년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앨범은 1만 5,000장 한정으로 제작해 판매된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