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철학과 미네르바의 향연
해군기지 문제 등 고민하는 자리

제주대학교 철학과에서는 철학의 대중화와 대중의 철학화를 위해 1999년이래 매년 철학주간을 선포, 한 가지 주제를 놓고 '미네르바의 향연'을 열어왔다. 올해 제9회 철학주간 2007 미네르바의 향연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삼일 간 제주대학교 법정대학 중강당, 인문대학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올해 화두는 '평화의 철학'이다. 평화의 섬 제주에 해군기지가 들어서야 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논란이 있었기에, 철학도들이 좀더 냉정하게 평화란 무엇인가를 놓고 깊이 고민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는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세미나실에서 '평화의 섬과 해군기지'란 주제로 철학토론회가 열린다.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는 법정대 중강당에서 4년째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생명평화탁발순례를 펼치고 있는 제주출신 도법스님(생명평화탁발순례 단장. 전 남원실상사 주지)의 '생명평화의 세계관과 삶의 철학'주제 철학강연회가 펼쳐진다.

이외 행사 기간에는 '아벨만의 재판(이근삼 원작. 강종화 연출)' 제목의 철학연극제(9일 오후 5시 법정대 중강당)을 비롯해, △철학영화제-「피아니스트」(7일 오전 11시. 제주대 인문대학 세미나실) 「쉰들러리스트」(8일 오후1시.〃),「웰컴투동막골」(9일 오전 10시.〃)도 열린다.

문의=754-2750.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