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권역별 공약, 해군기지에 크르주항 개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제주의 법인세를 12%로 낮춰 기업투자환경을 개선하고 1단계로 면세특구 2곳 지정과 단계적으로 제주 전 지역을 면세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지역 최대 현안인 해군기지 갈등에 대해선 해군기지와 15만t 용량의 크루즈선석과 터미널을 건설해 세계적 크루즈항 개발과 해양공원형 군항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나라당은 10일 선거캠프 지역 전문가들과 중앙당, 시도당의 조율을 거쳐 전국을 7개 지역으로 나눈 권역별 정책공약집을 발표했다.

제주지역 공약은 크게 10개 분야로 주요내용을 보면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연방수준의 실질적 국제특별자유도시로 만들기 위해 법인세 인하와 세계자연유산 지정에 따른 국립제주극장 건립, 제주평화대공원의 차질없는 지원과 UN평화활동 아태지역 센터 유치를 제시했다.

또 △제2 제주국제공항 건설-2010년 공항건설에 착수해 2017년 정도에 완공할 수 있도록 추진 △FTA 대응으로 감귤산업의 적극적 육성-산지유통센터 30개(대형 10곳, 중형 20곳) 건립을 통한 물류비 절감, 감귤경쟁력 강화를 위한 보조금 보조율을 현 50%에서 70%로 인상, 감귤부산물 건조처리시설 등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교육중심지 육성을 위한 정주형 영어전용타운 조성과 해외유학·연수 수요 흡수를 위한 고품질·저비용 교육환경 도시 건설, 주거·상업·교육 등의 수익모델을 창출해 자립성과 지속성 확보도 제시했다.

한나라당은 이와함께 △세계자연유산의 보존과 생태관광자원화를 위한 검은오름용암동굴계 상층부 사유지 매입 △해양문화공간으로서의 바다목장 조성 △신재생에너지 메카조성-2015년 예상 전력수요(1500KW) 중 1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 주택용 태양광발전시스템 보급으로 친환경 국제자유도시 조성과 3개 지역 1500호에 태양광 143KW 보급, 150mW 전력생산 풍력단지 5곳 조성 △친환경 축산업 기반조성-말생산, 말관련 식료품 및 향장품 개발, 전통 마목장 복원, 세계마 축제 개최, 제주마문화센터 건립 등을 통한 제주마산업 클러스터 구축 △관광미항 해군기지 건설 △역외금융센터 조성 등 제주를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의 위상에 걸맞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국회=변경혜 기자> che610@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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