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공무원들은 구조조정에 따라 과원을 정리할 경우 연장자·근무성적불량자 등 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11월 22일부터 12월 4일까지 소속공무원 536명을 대상으로 조직 평가,인사·후생복지,인력감축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정부방침에 따라 인위적으로 인원을 감축해야 할 경우 대상자는 연장자 (28.6%) 근무성적 불량자(26.7%) 직무수행능력이 부족한 자(22.8%) 품위유지의무 위 반자(18.7%) 경제적 능력자(13.2%) 순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인력감축 기준에 대해서는 직급에 관계없이 앞에 제시한 순서대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55%을 차지했으며,직급별로 균등하게 감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41%에 달했다 .
 서귀포시의 인사운용과 관련 본청·사업소·동사무소간 순환보직은 45%가 적절히 이뤄지고 있다고 응답했으나,적절하지 않다는 대답도 36%를 차지했다.잘모르겠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취한 공무원도 18%에 달했다.
 또 순환보직이 적절하지 않은 이유로는 연공서열에 의한 온정주의(25%) 불공정한 직무능력평가(16%) 지연·혈연·학연(10%) 치밀하지 못한 인력관리(10%) 순으로 지적 했다.
 또 승진·보직에서 남녀차별에 대해서는 50%가 공정하다고 대답했으나 다소 차별( 33%)이 있거나 지극히 차별(7%)하고 있다는 공무원이 40%를 차지했으며,여성이 우대 받고 있다는 공무원은 10%에 그쳤다.
 특히 이와 관련해서는 공정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남자는 60%를 차지했으나 여자는 45%에 그쳐 남녀간의 의식편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선호하는 부서로는 주민복지·자치행정(22.9%) 기획·예산(18.2%) 관광·문화·체 육(17.6%) 도시·환경·교통(17.6%) 조직·인사(9.4%) 1차산업(6.6%) 세무·상하수도 등 생활민원(5.2%) 순으로 꼽았다. <김대희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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