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지난해 종가보다 4달러 오른 100달러를 기록했다. 100달러 돌파 후 배럴당 98달러 대로 떨어지는 등 불안정했던 WTI가격은 결국 3.64달러, 3.8% 오른 배럴 당 99.6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전 지난해 11월 21일 배럴당 99.29달러 기록을 경신한 것이며 종가 기준으로도 지난해 11월 23일의 98.18달러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새해부터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석유수출국 기구 회원국인 나이지리아와 알제리의 폭력사태와 미국의 석유 재고가 3년 반만의 최저를 기록한 것의 여파로 보인다.

원유가가 폭등하자 다우지수 주가와 나스닥은 각각 200포인트, 50 포인트 이상 떨어져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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