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의 동부하수종말처리장 공사가 내달말께는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남군은 17일 종말처리장공사에 대한 공개입찰을 실시,응찰한 22개업체(공동도급업체 88개)중 369억8800만원을 제시한 경남 김해소재 (주)대저토건을 1순위 적격심사대상자로 선정했다.공동도급자는 도내업체인 영진·부건·한일종합건설등 6개사다.

이외에 대림산업·태영·국제종합건설·롯데건설등이 차순위 적격심사대상으로 결정됐다.

남군은 이에 따라 내달중 낙찰자를 결정하고 내달말까지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남군의 동부하수종말처리장은 지난 84년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이 수립된 후 96년 태흥리로 입지를 선정했으나 주민반대에 부딪쳐 사업이 지연돼 왔으며 지난 7일 주민들이 행정처분무효확인,방해배제등 행정·민사소송을 제기해 제주지법에 계류중이다.<고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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