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close

제민일보

사이드바 열기
HOME 정치 18대 총선(2008)
[4·9총선 파워인터뷰] 제주시 갑 한나라당 김동완후보
오석준 기자
입력 2008-03-26 (수) 14:04:42 | 승인 2008-03-26 (수) 14:04:42
   
 
   
 
김동완 후보는 18대 국회의 시작과 끝이 이명박 대통령 임기내에 있다고 했다. 대통령과 뜻을 같이 한 사람, 정부 지원을 당당하게 요구할수 있는 사람이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 17대 총선때 제주시·북제주 을 선거구에서 열린우리당 김우남 후보에게 패해 고배를 마셨던 김 후보가 이번엔 여당후보로 통합민주당 강창일 후보, 5선 관록의 무소속 현경대 후보와 여의도행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에 나섰다.





△ 지난 17대 총선 낙선으로 한차례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지 않았나. 종전 제주시·북제주을 당원협의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것 외에 지역사회에 기여한게 없다는 평가도 있는데.

=작은 규모지만 청정성과 천혜의 환경을 살린 기업을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했다.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했고, 청년세대의 제주에 대한 기여, 토론문화 성숙 등의 주제로 많은 강의를 했다. 생활체육육상연합회장을 맡아 전국대회를 유치하는 등 제주를 스포츠 메카로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했다.

△ 무소속 현경대후보는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보다 월등하게 앞섰는데도 당 대선후보 경선때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기 때문에 공천에서 탈락했다고 한다. 이명박 후보쪽에 줄을 잘 선 덕에 공천을 받은게 아닌가. 현 후보 출마로 인한 영향은.

=영남지역 공천후 줄서기 논란이 없어졌다. 현 후보는 5선 국회의원이고 옛 제주시 지역은 현 후보의 선거운동지역이었다. 여론조사에서 현격한 인지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당은 인지도 대 지지율, 시대성에 맞춘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감안했다고 본다. 도민이나 한나라당원들이 현 후보 공천 탈락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지만 무소속 출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더 크다.

△ 지난 2006년 지방선거때 도의원후보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았는데, 당직자가 돈을 받아 문제가 됐다. 일정부분 책임져야 하는게 아닌가.

= 당시 불미스런 일은 공천심사위 구성 전에 생긴 것이다. 공천심사위와는 전혀 무관하다.

△ 김 후보의 ‘4·9 필승 공약’을 보면 4·3 항쟁을 테마로 한 향토문화예술 육성,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노력 및 희생자 보상문제 해결이라고 돼있다. 4·3을 항쟁이라고 보는게 맞는가. 희생자 보상은 개별보상을 말하는가.

= 4·3은 도민들의 입장에서는 항쟁이다. 이데올로기 분쟁으로 발생했지만 도민들의 순수한 입장에서는 투쟁·항쟁·희생의 역사다. 무고한 양민들까지 희생됐고, 명령을 따랐던 경찰과 군인도 희생자다. 편가르기가 아닌 화해와 상생이 필요하다. 4·3특별법으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 피해자의 후유증 치료와 간병지원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희생자 자녀 장학금 혜택도 가능하다 생각한다.

△한나라당과 대통령직 인수위가 4·3위원회 폐지를 추진했고, 한나라당내에 보수적 성향 인사가 많아 김 후보의 뜻이 관철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인수위의 뜻은 4·3위원회 폐지가 아니라 업무를 과거사위원회로 넘겨 실용적으로 축소하고 임무가 끝난 위원회를 폐지한다는 것이었는데 정치적 목적에 의해 왜곡됐다. 4·3문제는 언젠간 일단락해야 하지만 명확한 원인 규명과 희생자 보상 등 할 일이 많은 상황에서 폐지는 안된다. 그래서 진상규명과 희생자 보상 등을 우선 일단락 시킨 후 4·3평화재단을 통해 추진할 수도 있다고 건의했다. 개인 역량보다는 국회에서 이해·설득시키는 역할이 중요하다. 초선이라도 노력하면 도민이 바라는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다.

△ 김 후보는 행정 전문가도, CEO도, 학자도 아니고 전문성이 없다고 하는데.

= 박사학위를 따야 전문성이 있는게 아니다. 나의 전문성은 사람과의 대화와 만남이다. 국회의원은 지역의 아픔과 여론을 듣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혼자 힘으로 해결하지 못한다. 당과 논리적인 설득을 통해 국회·정부·제도 차원에서 해결할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이 부분은 어느 전문가 못지 않다. 특정한 지식의 전문성보다 많은 분야의 폭넓은 작은 전문가라고 말할고 싶다.

△ 국회가 의결한 민군복합형 기항지에 대한 입장을 설명해달라.

= 지난해 12월 29일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2008년도 제주해군기지 관련 예산 150억원을 의결하면서 부대의견을 달아 민군복합형기항지에 대한 용역을 하고, 제주도와 협의를 거쳐 집행하도록 했다. 용역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민항 중심, 군항 중심을 운운하는 것은 이해관계자들에게 기름을 붓는 격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후보시절 제주공약에서 세계적 규모의 크루즈항 건설을 약속했다. 이 두가지는 당연히 연계될 것이다. 초대형 유람선이 다니는 관광미항 개발이 우선이고, 군항은 부수적기능만 담당하는 형태의 민군복합형 기항지로 건설됐으면 한다.

△제주경제 침체의 1차적 요인과 해결방안은.

= 1차산업과 3차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 제주경제의 발목을 잡는 1차적인 요인이다.1·2·3차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종합적인 상승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해야 한다. 21세기 농업은 1차(생산), 2차(가공), 3차(유통판매, 마케팅, 수출)산업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농식품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6차 산업이며, 식량을 넘어 생물자원과 바이오 에너지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꿈과 희망을 주는 바이오산업이다. 농업·농촌의 선진화 없이 제주의 선진화는 없다.

△ 유가 인상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은.

= 전체 경기지수 하락에 따른 관광 지출의 소극적 성향, 하우스 농업과 어선 어업의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다. 유류세 인하도 농업·어선유류는 면세유라서 도움이 안된다. 사상 초유의 고유가인 현 상황에서는 식량안보 차원에서 농·어업인들에게 특별한 지원이 필요하다.

△ 제주 관광객 확대의 발목을 잡는 항공난 해결책은.

=제2공항 건설을 서둘러 24시간 운항이 가능하게 하고 항공요금 인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항공료 문제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1999년2월5일 국회에서 국내항공운임이 신고제에서 완전자율제로 항공법이 개정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가격담합에 대한 정부의 통제기능이 상실됐다. 당시 제주시 갑 모후보가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으로 이 문제를 상임위에서 직접 다뤘는데 침묵과 불참으로 일관, 상임위를 통과한 것이 참 안타깝다.

△제주도와 한진간 ‘제주워터’분쟁에 대한 입장은.

= 한진이 ‘제주워터’상표등록은 철회했지만 일반인에게 판매하겠다는 방침은 여전하다. 제주의 지하수는 사유가 될 수 없다. 사법·외교·국방을 제외한 권한을 가진 특별자치도지사가 조례로 제주 지하수의 공수화를 제정하면 한진의 취수권은 자연적으로 제한되고 문제 발생 소지가 없어진다.

인터뷰= 오석준 편집국장

정리= 김용현 기자

사진= 김대생 기자






오석준 기자  sjoh@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icon
"제민일보 네이버에서 본다"

도내 일간지 유일 뉴스스탠드 시행

My뉴스 설정방법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