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선거구 총선 현장>

   
 
   
 

“한미 FTA 국회비준 반드시 저지”
통합민주당 김재윤 후보

통합민주당 김재윤 후보는 1일 남원읍 위미리에서 서귀포농촌지도자협의회가 개최하는 간벌 발대식에 참석해 “한미 FTA 국회비준을 반드시 저지하고 감귤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비료와 사료가격 인하, 농어가 부채 특별법 제정, 감귤 등 1차산업 가공과 파생산업 육성 등을 확실히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오후 7시30분 대정읍 시계탑 삼거리에서 거리 유세를 갖고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친박연대, 자유선진당으로 간판만 바꿔단 범보수진영의 대공세를 막아낼 정통야당후보인 김재윤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반드시 한나라당 강상주 후보를 꺾어서 민주평화개혁세력의 씨앗을 살려내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대정마늘의 명품 브랜드화를 위해 마늘건조장 시설지원과 마늘 가공공장 설립 등을 약속했다.

지지연설에 나선 강금실 최고위원은 “행정권력과 지방권력을 손에 쥔 한나라당이 국회권력마저 차지한다면 공룡 여당의 힘으로 개헌을 시도해 장기집권의 시나리오를 꾸밀 수 있다”며 “한나라당의 오만과 독주를 견제할 김재윤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안정적인 청년 일자리 3500개 창출”
한나라당 강상주 후보

한나라당 강상주 후보는 1일 서귀포시 향토오일시장에서 “재래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개별 점포시설의 현대화와 공동물류센터 건립, 고객편의시설 등을 지원하겠다”며 “오일시장 등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아무것도 한 일이 없는 후보가 오일장 후보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 뻔뻔스럽다”고 김재윤 후보를 겨낭했다.

이어 동홍동 주공 3·4 단지 사거리에서 열린 거리 유세에서 “서귀포시 감귤을 제대로 살릴 적임자는 강상주 뿐”이라며 “충분한 보상을 통한 부적지를 폐원해 적정 생산을 유도하고 감귤소득보전 직접지불제 실시, FTA 대응에 따른 감귤진흥기금 3000억원 조성을 위한 관련법을 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후보측은 이날 2030세대의 일자리 창출 공약을 발표하면서 “국립영장류센터 등 미래전략산업과 제2관광단지 등 국책사업을 청년 우선고용 대상사업장으로 지정해 일자리 3500개를 창출하겠다”며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 청년 일자리에 대한 안정성과 영속성을 보장받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과 1차산업 인프라 구축”
자유선진당 오영삼 후보

자유선진당 오영삼 후보는 1일 오후 표선사거리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유권자들의 표심 공략에 나섰다.

오영삼 후보는 이날 “교육과 1차산업 등 다방면에 걸친 인프라를 구축해 서귀포시민들이 제주시로 이사갈 필요가 없도록 해나가겠다”며 “우선 서귀포시 농업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품질 관리를 체계화시키고 지역특성에 맞는 농산물 생산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후 변화에 대비, 남방식물 연구를 위한 전문가를 육성하고 대체작물 연구소를 설립해 제주 농업에 희망과 생명을 불어넣겠다”며 “무엇보다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 등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교육도시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4·3과제 공동 공약 제안
민주노동당 현애자 후보

민주노동당 현애자 후보는 오는 4월3일 60주년 4·3항쟁기념일을 ‘유세없는 날’로 선정하고 4·3의 당면 과제를 공동 공약할 것을 각 후보자들에게 제안했다.

현애자 후보는 1일 4·3항쟁 60주년에 즈음한 성명서를 내고 “보수단체는 ‘제주 4·3사건은 남로당이 주도한 좌익폭동’으로 말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보수세력 눈치보기로 일관하며 60주년 위령제 참석을 포기했다”며 “4·3영령들의 억울한 넋을 기리기 위해 오는 3일 세몰이 유세와 유세차량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특히 “모든 정당과 후보들이 ‘4·3위원회 존치, 4·3특별법 제정’등 당면 과제를 공동 공약할 것을 제안한다”며 “4·3 정신이 위협받고 있는 지금, 선거의 유불리를 떠나 모든 정치세력들이 힘을 합쳐 어려움을 돌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현 후보는 이날 서귀포 향토오일시장 상인회에서 “대형마트를 규제하고 재래시장을 살리는 법안을 18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 영세 상가를 보호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31일 대정오일장 유세에서 농업 회생책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가족행복특별법 제정하겠다”
평화통일가정당 신명수 후보

평화통일가정당 신명수 후보는 1일 남원읍과 성산읍 등 동부지역을 적극 공략하며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신명수 후보는 이날 “가정이 바로서야 나라가 제대로 설 수 있다”며 “가족행복특별법을 제정해 3대가 사는 가정에 대해 주거를 개발하고 세제를 지원하는 한편 다문화가정에 대한 행정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당의 세계적 네트워크를 통한 감귤 수출, 친환경 농업에 대한 투자 확대 등 농업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제2공항과 연계한 항공우주공업단지를 유치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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