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후보 파워인터뷰…국회서 민항 중심의 기항지로 결론

김재윤 통합민주당 후보는 “한미 FTA의 국회 비준을 반드시 막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본보와의 파워인터뷰를 통해 “한미 FTA는 1차산업의 일방적인 회생을 강요하는 것으로 제주의 농업, 어업, 축산업 등 1차산업 몰락을 가져온다”며 “17대 국회에 이어 18대 국회에서도 한미 FTA의 국회 비준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해군기지와 관련, “세계 평화의 섬을 훼손하면 원칙을 갖고 방위산업청장, 해군참모부장, 김성곤 국방위원장, 원혜영 예결특위원장 등과 논의해 민항 중심의 기항지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이어 “해군기지가 들어올 수 있어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동시에 크루즈 등 민항 중심의 기항지 이기 때문에 세계 평화의 섬이라는 이미지를 살릴 수 있게 됐다”며 “구체적으로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제주도의 동의를 구하도록 해 도민들이 주체적으로 민군 복합형 기항지 건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제주 경제의 침체 요인에 대해 “대형마트 유치로 서귀포시 지역 상권이 무너지면서 지역경제 침체가 심화되고 있어 대형 유통점의 합리적인 입점 관리를 통해 상생 협력과 공정경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4·3에 대해 “4·3위원회 폐지를 반드시 저지하고 4·3 평화재단 설립과 평화공원 조성 등 진실한 화해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제주의 관광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4시간 운행이 가능한 서귀포 국제공항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올해내로 농어가 부채 해결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농어업경영회생기금을 설치해 내년부터 사업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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