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선거구 총선 현장>

 

 “효자 국회의원 되겠다”효자투어 돌입
통합민주당 김재윤 후보

통합민주당 김재윤 후보는 2일 ‘효자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효자 투어에 돌입했다. 5일간 사회복지관과 경로당, 양로원 등을 돌며 목욕봉사, 간벌 행사, 식당 봉사, 1일 명예 판매원 등을 통해 노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농촌 현안을 수렴한다.

김 후보는 이날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발전과 자녀 양육에 헌신했으나 점차 방치되고 있다”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르신들의 경륜과 경험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밝히고 ‘어르신 효도공약’을 발표했다.

△어르신 틀니, 돋보기, 보청기 국가 지원 △기초노령연금 확대 △노인장기요양보험 대상자 확대 △노인 일자리 창출 △노인 대상의 맞춤형 의료서비스 확대 △노인대학 지원 강화 △고령농업 은퇴자를 위한 생활안정지원제 실시 △노인들의 생활체육 활동의 국가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

“유족으로서 4·3 완전한 해결”
한나라당 강상주 후보

한나라당 강상주 후보는 2일 서귀포시 소남머리를 비롯해 대정읍 섯알오름 탄약고터 등 4·3유적지를 찾아 “4·3유족인 제가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 회복은 물론 국가차원의 보상과 국가 추념일 제정 등 4·3의 완전한 해결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2일부터 4일까지를 ‘4·3 추모기간’으로 정해 유권자들에게 추모 리본 달아주기 등을 벌이고 있다.

강 후보는 이날 교육분야 인재 육성정책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농어촌 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에게 소중한 희망을 지켜주는 것이 국회의원의 책임이자 도리”이라며 “대정고·대정여고·표선고·성산고 등 4개 고교를 ‘농어촌 교육환경개선 및 인재육성 시범학교’로 지정해 장학금과 학습기자재 등 국비 60억원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명문고등학교 육성프로그램 운영 △우수 교원과 학생 교환수업제 실시 등을 제시했다.

“이사갈 필요가 없도록 서귀포시 바꾸겠다”
자유선진당 오영삼 후보

자유선진당 오영삼 후보는 2일 남원읍 등 지역구 곳곳을 누비며 “교육과 1차산업 등 각 분야에서 서귀포시를 변화시켜 시민들이 제주시로 이사갈 필요가 없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 등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교육도시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도 전역의 면세화, 외국기업 유치 등 진정한 국제자유도시를 건설하고 IT·BT 등 첨단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한 청정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농수축산업의 전문화·특성화를 통해 1차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성농민으로 1차산업 살리겠다”
민주노동당 현애자

민주노동당 현애자 후보는 2일 안덕면 대평포구에서 “해녀들을 위한 공약은 여성이자 농민 후보인 현애자만 만들었다”며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해녀수당 지급, 해녀 양성 교육기관 설립 등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4·3 행방불명인 진혼제에 참석해 “이명박 대통령과 보수 세력들이 역사를 왜곡하고 영령들을 2번 죽이려고 하고 있다”며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표선면·성산읍 유권자들과 만나면서 “서귀포의 경제 기둥은 감귤 등 1차산업”이라며 “농업과 수산업, 축산업을 살릴 수 있는 여성농민 현애자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가족행복특별법 제정하겠다”
평화통일가정당 신명수 후보

평화통일가정당 신명수 후보는 2일 시가지 일대에서 유권들과 접촉하며 “가정이 바로서야 나라가 제대로 설 수 있다”며 “가족행복특별법을 제정해 3대가 사는 가정에 대해 주거를 개발하고 세제를 지원하는 한편 다문화가정에 대한 행정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정당의 세계적 네트워크를 통한 감귤 수출, 친환경 농업에 대한 투자 확대 등 농업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제2공항과 연계한 항공우주공업단지를 유치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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