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거리유세서 제주발전 적임자 강조
 통합민주당 김우남 후보
 부친의 갑작스런 별세로 선거운동을 중단했던 통합민주당 김우남 후보는 5·6일 지역공약과 거리유세 등을 잇따라 소화하며 부동층 끌어안기에 주력했다.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을 맞아 세화오일장과 조천·김녕농협 앞 등에서 거리유세를 벌인 뒤 6일 오후 6시 제주시청에서 열린 집중 거리유세에서 김민석 최고위원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제주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부친상으로 미뤄졌던 '김우남의 비전, 김우남의 약속'이란 주제의 공약도 잇따라 발표하고 기초노령연금제 및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를 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어장축소, 생산비 증가, 어장 황폐화 등 3중고에 시달리는 제주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산종묘매입 방류 확대와 가공산업 지원, 어촌정주항 국고지원 확대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게릴라 유세통해 힘있는 후보론 역설
 한나라당 부상일 후보
 한나라당 부상일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5·6일 제주시 도심을 대상으로 현장 밀착형 유세를 벌이며 밑바닥 민심을 집중 공략했다.
 부 후보는 주말동안 이동중에 사람들이 눈에 띄면 곧바로 차를 세운 뒤 즉석 유세를 하는 방식으로 30회 이상 '게릴라 유세'를 펼치며, '힘 있는 여당, 힘있는 후보론'을 역설했다.
 부 후보는 또 제주시 옛 도심권 공약으로 제주자연사박물관-문예회관-제주시청으로 이어지는 문화산업진흥지구 육성 지원을 통해 제주문화산업지원센터 신설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부 후보는 5일 성명을 통해 "통합민주당 김우남 후보가 법안처리율 1위, 국정감사 우수의원임을 내세운다"며 "그러나 바른사회 시민회의가 본회의 및 상임위 참석률과 대표발의 건수, 가결률를 토대로 종합분석한 결과 107위를 차지했다"고 꼬집었다.
 
."지방대학 여건 개선 국가 지원 필요"
 자유선진당 강창재 후보
 자유선진당 강창재 후보는 6일 "지방대학 재원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국고에서 교부율에 따라 일정액의 교부금이 지원되도록 법률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열악한 지방대학 교육환경 시스템을 개선하고 보다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또 "도내 대학에는 IT와 건강산업 분야 인재를 키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제주대를 중심으로 영어지원센터를 설치, 관광종사원과 공무원, 도민 등을 대상으로 영어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후보는 주말동안 거리투어와 거리유세, 지역구 교회 등을 방문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시민행복유세단과 함께 표심 공략
 민주노동당 김효상 후보
 서민행복유세단과 함께 지지율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김효상 후보는 5·6일 거리유세와 행사장 등을 돌며 진정으로 농민을 살리고 지킬 후보로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주말동안 거리유세에서 "파탄에 빠진 농촌의 현실은 지역출신이라는 이유로 뽑아준 통합민주당 후보가 제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이명박 정부는 이러한 절망적인 현실에 더해 한미FTA라는 쐐기를 박으려 하고 있다"고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김 후보는 이어 우도면을 방문, "관광뿐 아니라 농업과 함께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우도 발전 공약도 내놓았다.
 이외에도 김 후보는 서민행복유세단과 함께 집중 골목유세에 나서 한표를 부탁했다.
 
.왕벚꽃축제장등 찾아 지지 당부
 친박연대 김창업 후보
 제주시 도심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는 친박연대 김창업 후보는 5·6일 제17회 제주 왕벚꽃축제 등에 참여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김 후보는 왕벚꽃축제 걷기대회와 폐막식 등에 잇따라 참가해 행사장을 찾은 유권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김 후보는 이어 함덕오일장과 조천읍, 봉개동, 아라동, 제주시청 대학로, 일도지구 상가지역 등을 집중 방문하고 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완성과 서민경제 활성화, 실업난해소, 화북-구좌간 해안도로 개설, 교육·의료분야 인프라 확대 등을 지역공약으로 제시하며 부동층을 공략했다. 특별취재팀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