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구좌읍지역 당근 처리난을 해소하기 위해 소비촉진운동이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북제주군은 구좌읍지역 생산자중심의 비상품 자체 폐기결의(제민일보 1월11일자 17면)등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가격하락세가 계속 이어짐에 따라 행·재정적 지원책을 마련했다.

 북군에 따르면 99년산 당근은 적정재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여름기상재해로 인한 생육부진과 육지부 및 중국산 수입당근 출하 등으로 농가수취가격이 생산비에도 못미치고 있다.

 이에따라 북군은 출하시기 분산을 위한 저온저장 물류비 5000만원을 비롯 수출확대 물류비 4500만원, 농산물 규격출하 포장상자 구입보조금 1억원등 3억900만원을 긴급 투자, 원활할 유통처리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북군은 또 군부대·경비대등의 홍보용으로 관내 가공공장에서 생산된 건당근 1톤을 구입하는 외에도 도내 각급 기관단체·요식업소·학교에 소비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전 군민 당근사주기 운동을 전개, 100여톤을 처리키로 했다.

 이와함께 구좌농협은 예년보다 출하성수기가 1개월 늦어지는등 1∼2월 홍수출하로 가격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직영 당근가공공장을 가동, 건당근 1000톤을 생산키로 했다.

 한편 99년산 당근 대도시공판장 경락가격은 20kg상자당 8000원∼9000원으로 98년의 1만3000원에 비해 4000원~5000원이 하락했다. <박훈석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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