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후보 지역발전 일꾼론 내세우며 경합

6월4일 치러지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 6선거구(삼도1.2, 오라) 보궐선거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당과 후보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통합민주당 박기수 후보는 지난 24일 도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출범식에 참석, 중앙당과 도당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으며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정대철 고문과 강창일 국회의원, 민주당 소속 도의원과 당원 등이 참석했다.

박 후보는 이어 25일 지역을 돌며 세무분야 전문가의 장점을 내세우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한나라당 이영민 후보도 주말동안 지여 곳곳을 돌며 릴레이 유세를 통해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삼도, 오라 지역에서는 구도심권 활성화가 가장 주요한 현안"이라며 "도시행정을 전공하고 국회 정책연구위원으로 환경정책 업무를 다뤘던 만큼 구도심권 활성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무소속 고상호 후보는 24일 선거사무소 현판식 및 출정식을 갖고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고 후보는 "지역주민의 눈 높이에서 발로 뛰는 참 일꾼이 되겠다"며 "고통을 나누고 즐거움을 같이하는 정치, 참고 견디는 정치, 희망의 정치를 하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고 후보는 주민자치위원장을 맡는 등 지역을 위해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일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박희수 후보는 주말동안 거리유세와 유권자와의 접촉을 강화하며 도의원을 2차례 역임한 경험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삼도동이 지금은 황폐화되고 상권은 무너졌으며 오라동은 도시계획 하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올바른 도의원이 있다면 지역 현안은 해결할 수 있다"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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