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예찰 강화

중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염분이 낮은 중국 양자강수가 제주연안 마을어장으로 유입될 우려가 제기되며서 예찰조사가 강화된다.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는 중국 양자강수가 대마난류에 의해 북상해 제주연안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음에 따라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와 공동으로 고수온, 저염분수 예찰조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예찰조사는 지난 23일부터 8월말까지 제주서부연안에서 서방 55㎞ 해역까지 동서 18㎞, 남북 9㎞ 간격으로 3개 라인, 12개 정점에서 이뤄진다. 저염분수 관측때에는 2∼3일 간격으로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제주서부해역에 나타나는 고수온, 저염분수는 중국대륙의 집중호우로 인하여 양자강의 하류로 유출되는 큰 물덩어리로, 염분이 낮고 고수온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한석중 제주수산연구소장은 “정기적인 조사를 통해 저염분수 출현때 저염분 예보를 발령하고, 어업인들에게 단계별 행동요령을 전파해 수산생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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