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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생명력을 부여하자[장영민의 풀어쓰는 자산관리]
박미라 기자
입력 2008-08-19 (화) 14:58:20 | 승인 2008-08-19 (화) 14:58:20

   
 
  ▲ 장영민  
 
월급은 늘지 않는데 씀씀이는 줄어들지 않고, 쉽게 해결되지 않는 고민이다.

요즘같이 더운 날에는 할인점 매장을 둘러보면서 더위를 피해가며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가정을 많이 보게 된다. 덤으로 공짜 시식 음식을 맛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당신은 한달에 몇 번 정도 대형 할인점 혹은 시장을 이용하는가. 자신의 쇼핑유형에 대해 고민해 본일이 있는가.

다음의 예를 통해 살펴보자.

첫번째 유형은 닥치는 대로 별 생각 없이 카트에 물건을 주워담는 형이다. 열심히 담다 보니 계산대 앞에서 가진 돈을 초과하여 물건을 덜어낸 경험 이 한두번씩은 있을 것이다.

두번째는 앞의 경험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가기 전에 예산과 사려는 물품 목록을 작성하여 이 안에서만 구매하는 타입이다. 알뜰파 쇼핑족의 한 유형이다.

마지막 유형은 사려는 상품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이 가운데 2/3만 구입을 하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하는 깜짝 세일 상품을 구입하거나, 예상치 못하게 발견한 좋은 상품을 구입한다.

당신은 쇼핑스타일은 어디에 속하는가.

생활 중에 우리에게 필요한 자금은 참 다양하고 금액도 만만치 않다. 아이들의 학원비, 대출이자, 기름값, 보험료, 저축, 식료품 비, 가족의 용돈 등 무수히 많다.

우리가 생활 중에 자신이나 혹은 배우자가 가족을 위해 열심히 벌어온 소득을 평소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고마워하면서 시장을 가고, 용돈을 받고 지출을 했는지 생각해 볼일이다.

현장에서 재무 상담 시에 흔히 접하게 되는 문제점은 자신의 수입지출의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서는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서 오로지 수익률에만 연연하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된다.

예를 들어 월 50만원씩 1년 만기 이자율 5% 적금에 가입할 때와 9%에 가입했을 때의 만기금액의 차이는 단지 월 1만원만 추가로 납입하면 해결되는 정도의 금액이다. 즉, 단기간의 자금 운용에 있어 투자수익률의 영향은 의외로 그리 크지 않다.

요즘 올림픽 중계로 모두의 관심은 온통 경기 결과에만 집중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 가장 많이 얘기가 되고 있는 것이 박태환 선수인 것 같다.

그런데 한번, 박태환 선수가 동양인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을 기울였는지 생각해 본 일이 있는가. 재테크에서 기적이란 있을 수 없다. 노력에 더해진 약간의 운이 따라올 뿐.

특별한 계기 없이 생활비를 조정해서 투자를 늘리기는 경험을 통해서 알겠지만 그리 녹록지 않다.

그러나 돈의 소중함을 생각하면서 그 돈에 생명력을 부여한다면 자연스레 씀씀이가 줄어들고 지출조정에 대한 가족간의 대화도 자연스레 늘어나지 않을까. 재무설계의 목적은 투자수익률이 아니라 우리가족의 행복이다.

박미라 기자  sophia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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