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자원봉사센터 여성봉사자들

   
 
  ▲ 2009 평화의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제주여성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들  
 
"주자들, 물 한 모금으로 기운내세요∼" 여성산타들이 떴다? 이들은 다름아닌, 제주여성자원봉사센터(회장 김옥랑) 소속 자원봉사자들이다.

현재 37개 소그룹 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22년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제주여성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은 이번 마라톤대회가 더욱 흥미롭다.

시각을 다투는 대회이기에 주자에게 빠르게 급수해야 하는 일을 맡게 됐기 때문이다. 30여명의 여성자원봉사자들은 이날 구간별 급수대로 급파(?)돼 주자들에게 물별을 날라줬다.

 봉사자들은 숨이 턱에 차오른 주자들에게 "힘내세요" 한마디 건네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 여성봉사자들은 10km 구간 여성주자 한명이 다리에 쥐가 나 쓰러지자, 그녀를 부축해 결승점까지 무사히 완주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김옥랑 회장은  "이번 대회가 봉사자들에게도 평화의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제주국제평화마라톤대회가 도내외 평화의식을 깨우는데  큰 역할자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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